현대중공업의 스마트십 차세대 방화벽에 대해 선급으로부터 형식 승인을 받으면서 스마트십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이 7월 15일 서울사무소에서 김형관 기술본부장, 김영두 영국 로이드선급(LR) 아시아 기술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R로부터 ‘스마트십 공통 방화벽 형식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기술은 사전에 허가된 아이피(IP), 포트(Port) 등에서만 스마트십 위성통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해킹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부터 선내 통신기자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방화벽은 선박 통합감시제어시스템(AMS), 선박항해기록 장치(VDR) 등 각 장비에 설치하지 않고 통합 적용돼 한번의 업데이트만으로 최신 보안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7개월 간 정보보호기술 국제표준(ISO15408)의 준수 여부를 평가받았고 선박환경 시험도 우수한 점수로 통과했다.

한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7월 15일 부산 본사에서 선박 안테나 제조기업인 인텔리안테크(Intelliantech)와 스마트십 위성통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스마트십 전용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스마트십-위성 안테나 패키지 상품 공동 판매 등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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