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인 NYK가 세계 최초로 외항 상선에 자동운항 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혀 화제다.

NYK는 7천ceu급 자동차운반선 IRIS LEADER호에 NYK와 일본해양과학(JMS)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적항해프로그램을 탑재하고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2회에 걸쳐 자동운항을 실시했다고 9월 30일 발표했다.

NYK는 9월 14일 오후 12시 10분께 대만 북동부 해역에서 IRIS LEADER호 최적항해프로그램을 가동시켜 9월 17일 0시 일본 시코쿠 남부해역까지 원양에서 자동운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서 2차로 9월 19일 오후 11시 30분 나고야항에서 20일 오전 5시 20분까지 요코하마항까지 연안해역에서의 자동운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NYK는 IRIS LEADER호가 2차에 걸친 자동운항에서 선내외에서 수집되는 데이트를 분석하고 특히 주변 상황 정보 등을 분석해 장애물을 피해서 자동으로 조타를 실현하고 최적의 항로를 선택해 운항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IRIS LEADER호는 2차에 걸쳐 총 17시간 26분간 자동운항했으며 이때 장애물을 발견하고 조타를 한 회수는 20회 정도였다.

한편 NYK는 이번에 실시한 자동운항 실증 실험은 IMO가 6월 확정한 자동운항 선박에 관한 잠정 지침에 따라 기국인 파나마, 선급인 일본해사협회(NK), 장비 업체 등의 협력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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