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에 이어 YT도 LNG 전환 사업 본격화

부산항만공사가 로드트랙터에 이어 야드트랙터도 LNG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항만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최근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도입할 예정인 친환경 LNG 차량의 저비용‧친환경성 검증을 위해 ‘LNG 로드 트랙터 도입 시범사업’ 참여업체 공모를 26일까지 실시하는데 이어 'LNG 야드트랙터 전환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6차 공고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먼저 로드트랙터(RT)의 경우 BPA는 지난 8월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함께 ‘부산항 LNG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BPA는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LNG 차량 구매 지원금 및 운행지원금을 지급하고,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는 LNG 로드 트랙터 2대씩 총 4대를 제조하기로 했다.

도입 예정인 LNG 로드 트랙터는 환경 분석 결과 경유차 대비 미세먼지 100%, 질소산화물 95%, 이산화탄소 19%의 배출량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NG 로드 트랙터 도입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목표(’22년까지 국내배출량 35%감축)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PA는 이번 공모에 운송물량 및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 운송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체 규모별로 할당제(대형·중견 운송사: 2대, 중·소형 운송사: 2대)를 도입해 시행한다.

야드트랙터(YT) 전환사업은 컨테이너전용부두 내 야드트랙터 연료를 기존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작하여 올 11월 현재기준 총 704대 중 총 243대를 전환 완료 했고 올해 말 목표치 100대중 현재까지 86대를 전환 중에 있으며 14대분에 대한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6차분을 진행한다고 한다.

또 이 사업은 항만 내 야드트랙터의 배기가스 및 미세먼지를 줄여 항만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친환경항만을 구현하기 위해 부산항 그린포트 종합계획에 따른 것으로 해양수산부 및 부산항만공사가 전환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번 LNG 야드트랙터 전환사업 민간사업자 6차 공고는 6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공고와 함께 신청접수를 시작하고 11월 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친환경 차량(LNG) 도입 시범사업을 통해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친환경(LNG) 차량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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