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품 구축 추진
해양교통방송·해양교통안전관리선 도입

지난해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확대·개편해 출범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빠르면 2022년부터 인천과 목포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1월 21일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22년에 인천과 목포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연승 이사장은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는 육상의 자동차 검사소라고 보시면 된다. 권역별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설립해 최신 검사 장비를 갖춰 소형 선박에 대한 검사를 고도화시켜 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해양안전문화 교육센터 기능도 수행해 해양안전문화를 확신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우선 인천과 목포에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올해안으로 부지를 확보해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고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부산과 동해에도 추가로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연승 이사장은 이외에도 해양사고 저감을 위한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해양교통안전관리선 도입,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연승 이사장과 기자단이 나눈 일문일답.

-취임 3년차를 맞고 계신데 그간의 소회를 밝혀 달라.

=취임 후 지난 2년간 새로운 공단으로의 출범 등 공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임하기 직전인 2017년 12월 12일 국회에서 해양교통안전공단법이 발의되었고, 국회 및 정부와 여러 논의과정을 거치면서 공단 신설보다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의 기능에 해양교통안전관리 사업 추진에 효율성과 전문성을 더할 수 있다는 정책적 판단 덕분이었습니다.

이후 약 1년간 국회, 정부, 해양수산 유관기관, 언론계 등의 아낌없는 지원과 공단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 2018년 12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이 통과되었고, 지난해 7월 1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였습니다. 지난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출발한 공단의 40년간의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고, 커다란 변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취임 1년차인 2018년은 공단법 제정 준비 등 조직의 방향성을 새롭게 다지고 역량강화를 위한 준비하는 기간이었고, 취임 2년차인 2019년은 공단법 제정에 따른 법적, 제도적 근거에 따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출범, 조직·예산 확대 및 신규사업 발굴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해양안전 종합관리기관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는 시기였습니다.

이제 올해는 지난 2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마련된 해양교통안전 종합 관리기관 업무 프레임 위에 해양교통안전을 위한 정책, 기술, 교육 등 실질적인 콘텐츠를 쌓아가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바다현장 최일선 안전관리에서 국제협력을 통한 해양교통안전체계 완성까지 내·외부의 역량을 모으고 적재적소에 발휘되도록 하겠습니다.

-해양교통안전공단법의 내용과 공단의 지향점을 소개해달라.

=세월호 사고 이후에 국민들의 높아진 안전 의식에 상응하기 위해 해양안전 강화 대책이 마련됐지만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기관이 없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양사고도 매년 증가 추세였습니다. 이런 대내외적인 상황의 구원투수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해양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및 해양교통체계 운영·관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해양 교통안전을 확보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 보호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1조입니다. 공단법에서는 크게 2가지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교통체계 구축 및 종합관리입니다. 우리나라 해양교통안전 체계를 굳건히 구축하고 다양한 해양안전 문화 정책 실행을 통해 해양사고를 줄여 나감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공단의 출범 이유이자 목적입니다.

공단법에 의한 공단의 주요사업으로는 해양교통안전에 관한 교육·계몽·방송 및 홍보, 해양교통안전에 관한 기술의 개발·보급, 해양교통안전에 관한 자료의 수집, 조사·연구 및 국제협력, 선박검사,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등이 있습니다.

공단은 출범 배경과 공단법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는 미션과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교통안전 종합 관리기관이라는 비전을 설정하였습니다. 해양사고 발생 50% 저감, 해양 사고 인명 피해 50% 저감, 선박 기인 대기오염 감축, 해양 안전 국민 신뢰 확보라는 네 가지 구체적인 경영목표도 세웠습니다.

특히 출범하면서 ‘출범 10년 이내 해양사고 50% 줄이기’라는 큰 목표를 세웠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바다, 깨끗한 바다, 스마트한 바다, 행복한 바다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소개해 주십시오.

=올해는 공단이 준비해 왔던 업무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시기로 출범 10년 이내 해양사고 50%줄이기라는 큰 목표 아래 안전한 바다, 깨끗한 바다, 스마트한 바다, 행복한 바다 만들기라는 국민과의 약속이 선명히 새겨진 지도를 가슴에 품고 나아가고자 합니다.

먼저, 국민 모두가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습니다. 현장에서 어선, 화물선, 여객선 등 10만여척의 선박검사와 160여척의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를 빈틈없이 수행하겠습니다. 선박검사제도의 효율적·체계적 운영을 위해 KOMSA Code 개발을 추진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박검사 제도개선 프로세스를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사고취약선박 전담관리,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활용한 안전점검을 확대·추진하고, 안전기술정보 제공 등 현장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겠습니다.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질소산화물 저감 시스템 개발과 미래 해양교통환경을 대비한 친환경 플라스틱 선박 및 전기복합 추진 어선 연구를 적극 수행하겠습니다. 연안해운 온실가스 및 선박기인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강화하고, 국제해운 선박연료유 사용량 보고제도 운영 등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대기환경 관리제도 이행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셋째, 스마트한 해양교통 안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해양교통안전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국제해사업무 추진을 위한 국제해사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IMO 정책을 선도할 수 있는 의제 개발,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개도국 대상 ODA사업·기술협력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해양교통이용자의 안전관리 지원을 위한 권역별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으로 선박검사, 선박안전점검 및 맞춤형 체험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해양사고 정보, 기상정보 등 해양교통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정책제안 및 기술개발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공단이 추진하는 신규 핵심사업은?

=기존 공단의 선박검사,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안전기술연구 등의 업무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신규 업무를 발굴하였습니다. 이 중 해양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분산되어 있는 각종 해양 정보를 통합 분석해 선박 안전관리, 기술 연구, 안전 문화 확산 등에 활용하는 사업입니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공단은 자체 자료인 선박검사와 운항관리 정보 외에 해양사고정보와 해양교통정보, 해양환경정보 등은 유관기관을 통해 통합 수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공단은 지난해 기상청, 한국해운조합,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등 주요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료 공유 등 협력체계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향후에는 정부 및 유관기관 등과 협의하여 관련법 제정을 통해 기관 간 정보 공유네트워크 구축시스템을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육상의 자동차 검사소와 같은 권역별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설립해 최신 장비를 활용, 선박 검사 고도화와 안전점검, 현장 체험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은 기존 선박검사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검사원이 직접 이동하면서 발생했던 비효율성을 없애고, 전문장비를 활용한 검사를 가능케 하여 검사 표준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선박종사자를 포함한 해양교통이용자의 체험형 안전교육까지 실시함으로써 해양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목포와 인천의 경우 올해 설계비 예산을 확보하였고 지자체 등과 부지 선정 과정에 있습니다. 추후 단계적으로 부산과 동해권에도 구축할 예정으로 권역별 특성에 맞게 기능을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해양안전의식 개선, 해양교통 정보제공 및 재난 알림을 위한 방송 등을 공단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해양사고 예방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먼저 사내방송 스튜디오를 설치·운영하고, 방송사업 추진을 위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해양교통안전관리선을 건조해 운영하는 사업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해양교통안전관리선은 선박 통항로 안전성 조사, 해양교통정보 수집 그리고 도서 지역의 선박검사 업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면 조직 운영에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공단은 해양교통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을 정부와 함께 만들고 해양안전 유관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일원화된 해양안전체계를 구축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자 출범하면서 교통안전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준비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직을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주요 변화로는 해양사고 예방업무를 강화하고자 해양사고예방센터로 교통문화교육 기능을 이관하였고, 기존의 출장소 형태이던 울산, 서울, 속초를 지사로 승격시켜 업무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지사 운영은 오는 4월부터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인력이 60명이 증원돼 이제 공단의 정원은 521명이 되었습니다. 출범을 준비하면서 목표로 했던 인원과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초기에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에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인력들의 전문성과 역동성이 공단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력 채용 프로세스에 있어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고 주무부처 채용계획과 사전협의, 채용점검위원회 운영, 외부위원 연속 참여 금지 등 기재부의 공공기관 채용제도 개선대책을 적극 준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 제한경쟁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부터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변화가 있나?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여객선 운항관리업무를 인수해 수행하고 있는데 출항 전 점검 강화 등 운항관리업무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간 독립적인 업무 수행 여건을 바탕으로 70여명이던 운항관리자를 140여명까지 2배 수준으로 늘렸으며 출항전 점검 및 여객선 운항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수부, 행안부, 해군과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지난 2018년 1월부터는 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전담기관으로 지정되어 연안여객선의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책임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선사의 자체 안전관리능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속하고 체계적인 해양사고 상황관리를 수행하기 위한 매뉴얼 발간 및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운항관리자 직무교육 등 공단 내부직원의 전문성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객선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를 지난해 14개소를 추가하여 현재 3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통영 사량도와 제주 추자도 등 4곳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공단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는 여객선 안전운항관리업무 뿐만 아니라 도서벽지 주민에게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여객선 운항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올해에는 올해부터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 보급 사업과 해양교통 중앙제어센터 구축 사업 등 해양교통안전 통합정보 인프라 구축과 업무체계성 및 전문성을 높여‘스마트한 바다’로 안전을 굳건히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e-내비게이션은 ICT기술을 활용해 선박-육상 간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차세대 해양안전관리체계로, 세계 최초 LTE-M 기반의 지능형 해양교통서비스입니다. 연안 최대 100km해역까지 통신이 가능하며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 보급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e-내비게이션(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와 이동통신사의 해상 이동통신서비스(전화·인터넷 사용범위 확대)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비를 보급하는 것으로 올해 여객선과 유조선, 예인선 600척에 설치됩니다. 내년에는 400척에 단말기를 더 보급해 총 1000척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해양교통 중앙 제어센터 구축 사업은 여객선 해양사고가 발생할 경우 재난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4시간 해양교통 상황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신속한 안전 활동 지원이 목적입니다. 이와 같은 여객선 안전 인프라 확대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섬과 바다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제협력 업무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단은 2014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 전문 대응기관으로 지정되어 국제화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정책에 국제법 수용 및 이행, 개도국 대상 ODA사업·기술협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해사청, 일본 국토교통성 등 해외 정부기구와 노르웨이-독일선급, 이탈리아 선급 등 선진 해사기관과 기술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IMO 전문기관으로서 자율운항선박, 친환경선박 등 미래 선박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제협약의 국내법 도입과 이행지원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단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와 선박안전성 제고 및 검사원 역량강화를 위한 해사안전분야 ODA 사업을 수행하였으며, 2014년에는 IMO의 ITCP(국제기술협력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환태평양권 해사전문가들의 역량강화에 기여해 온 바 있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정부와 해사안전 역량강화, 어선 현대화 등에 관해 ODA사업을 논의 중으로 2021년 본격 착수 예정입니다. IMO의 ITCP의 일환으로 케이엘넷과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항만운영시스템 지원, 법제도 교육, 항내 선박 안전 컨설팅 등 운영 인력 역량강화 사업도 추진 예정입니다.

특히 공단은 올해 상반기 중 국제협력 추진 계획 수립 및 전담조직 신설로 국제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개발도상국 해사전문가들 대상 교육프로그램(온실가스, 해사안전 등) 수행을 위한 국제해사교육센터(가칭) 설립도 추진하고자 합니다.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당부를 하고 싶은 것은?

=우선 새로운 공단 출범 과정에 있어 공단 임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우리가 만든 새로운 안전 인프라 위에 굳건한 안전체계를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에서 해양안전문화 확산까지 안전하고 깨끗하며 스마트한 바다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철저한 현장안전관리를 통한 현장안전의 상향평준화와 국내외 정책과 환경을 반영한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과 이와 관련한 기술력 개발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해양안전을 담당하는 공단 임직원으로서 보다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했으면 합니다. 해양안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책임의식이 밑거름이 되어 공단이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끝으로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 한 말씀.

=먼저 계속되는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해외 시장 개방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해양수산가족 여러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지난해 공단이 새롭게 출범하는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해양안전을 높이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을 향한 우리의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 대한 관심과 도전의지, 해양안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책임의식, 바다의 도전과 위험을 기술과 과학으로 이겨내려는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바다를 향하는 온 국민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 어우러질 때 우리 모두가 안전한 바다가 만들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다의 일상을 안전하고 평화롭게 만들어가는 여러분 모두가 해양안전의 주역입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임직원 모두는 새해에도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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