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청년과학자들에게 국제무대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PICES 청년과학자 후원 프로그램’ 지원자를 5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PICES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North Pacific Marine Science Organization)의 약자로 북태평양 지역 연구촉진 및 해양과학 발전을 위해 1992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PICES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등 6개국이 가입돼 잇다.

PICES 청년과학자 후원 프로그램은 청년과학자의 국제무대 활동을 장려하고, 해양과학 분야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총 75명의 청년과학자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받았으며 2019년 우수발표상 수상을 비롯하여 7명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는 등 우리나라 청년과학자가 국제무대에서 역량을 펼치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년과학자는 2020년 중국 청도에서 열리는 PICES 총회(10. 22~11. 1)에서 본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게 된다. 학생(학부, 석박사 과정) 또는 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 과학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정될 경우 총회 참석에 필요한 제반 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해양수산부는 5월 15일까지 지원자들을 모집한 후 5월말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발표 주제는 2020년 PICES 총회 세션에 맞게 선정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PICE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는 한국해양학위원회(www.kocean.or.kr), 한국해양과학기술원(www.kiost.ac.kr)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kocean@kiost.ac.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우리나라는 1995년 PICES에 가입하였으며, 매년 100여 명의 과학자, 전문가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 의장국으로서 PICES 사무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턴프로그램 운영, 인력 파견, 회원국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특별프로젝트 수행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PICES 청년과학자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해양과학 분야를 주도할 젊고 유능한 과학자들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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