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진흥센터 설립 2002년부터 5년간 추진사업의지 있고 경쟁력 갖춘 조선소 중점지원부산시가 조선·기자재산업 중심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부산시(시장 안상영)는 지역경제 발전과 조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조선·기자재산업 육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실행시책 연구 라는 용역보고서를 근거, 지난 31일 육성사업의 우선 순위와 최종 실행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조선기자재 관련 사업들은 조선기자재진흥센터를 주축으로 우선사업과 중·장기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주요사안들의 결정권은 산·학·연·관의 공동추진협의체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맡게 된다.진흥센터는 조선기자재에 대한 ▲시험검사 ▲형식인증 ▲품질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할 기자재 시험검사소와 ▲연구개발·정보지원사업(국산화 고유모델 개발, 생산시설현대화지원, 인터넷홍보 및 전자상거래망 구축 포함) ▲선진기술도입 지원사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해외 공동 A/S망 구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R&D 사업부로 구성된다.조선기자재 협동화단지사업, 생산시설 공동화·협동화·자동화 지원사업과 시험·품질·디자인 지원사업의 디자인 사업, Marine Week 2001 과 같은 조선기자재 상설전시관 설치, 공동 브랜드개발사업 등은 추진되고 있거나 실효성이 적어 제외사업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선박과학관 건립은 한국 해양대 한바다호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조선산업 관련사업은 한국중소조선기술연구소(소장 최낙경)가 주축이 되어 연구개발부를 중심으로 중소형 조선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정보지원사업 , 조선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부산시가 기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될 중소조선산업단지 확대조성사업은 다대포 신항 개발구역과 감천항 중소조선산업단지의 입지 가능성을 타진하여 경쟁력 있고 사업의지가 있는 조선소를 선별해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감천항 중소조선산업단지 사업은 한국선박기관수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성태)에서, 중소조선 생산자동화공장 건립사업은 한국중소조선기술연구소에서 추진 중인 관계로 역시 이번 계획에서 제외사업으로 분류됐다.한편, 국비 520억원을 포함해 총 공사비 800억원이 투입될 진흥센터 건립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에 걸쳐 완공할 계획이며, 한국해양대학교 매립지 2,000평 부지에 자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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