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케이블선 건조시장 본격 진출한진중공업(대표 이우식)이 프랑스 해저 케이블선 2척을 수주했다.9월 1일 한진중공업은 프랑스 텔레콤 마린사와 9,000만달러 상당의 해저 케이블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143m, 폭 22m, 깊이 13m, 총톤수 1만 3,500톤, 1항차 광케이블 부설 능력 8,500㎞의 정보통신분야 특수 목적선으로 세계 최신의 첨단 자동화 설비가 장착된 21세기형 최신기술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2001년 12월과 2002년 3월에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주사인 France Telecom Marine사는 프랑스 국영 France Telecom Group이 100% 지분을 소유한 해저 광케이블 부설 및 수리 전문 회사로서 현재 4척의 케이블선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한편 한진중공업은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케이블선 세계로 號를 건조하여 한국해저통신에 인도한 바 있으며, 이번에 해외로부터도 추가 수주함으로써 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었다.한진중공업은 "금번 수주를 계기로 세계 케이블선 시장에 본격 진출, 향후 LNG선, 컨테이너선에 이은 또 하나의 전략선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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