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고장 감시, 선주사간 메일 서비스 등삼성중공업(사장 이해규)은 지난 21일 한국통신(사장 이계철)과 디지털·인터넷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양사는 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건설과 해운 부문에 기술개발·마케팅·사업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해운 부문은 특히, 삼성의 선박관련 Know-How와 한국통신의 인공위성기술을 활용하여 국별 항해·통제정보, 항구별 기상 및 입출항 선박 정보 등 안전항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운항중인 1만여척의 선박에 유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삼성의 자동항해시스템(Naru2000, SSA21)과 선박 블랙박스(VDR)를 탑재한 선박을 대상으로 한국통신의 해양위성통신(Inmarsat)을 이용하는 선박관리 대행서비스는 항해중인 선박의 고장 등의 문제를 기지국에서 감지해 실시간으로 원격 유지 보수함은 물론, 선주사간 메일 서비스, 항구와의 물류정보서비스, 기자재주문 서비스를 제공,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선박, 플랜트, 건설 등 전 사업 부문에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인터넷을 접목하여 기존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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