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항만간 협력체계 구축 절실"한국항만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제 15차 한국항만경제학회(회장 : 방희석 중앙대교수) 국제학술발표대회 및 제 1회 천진항 국제포럼이 6일 中國 天津에 위치한 Ocean Hotel(遠洋 Hotel) 4층 대회의실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새로운 천년을 향한 동북아 항만간 협력방안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발표대회는 한국항만경제학회와 천진시 水運工程學會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천진시 교통위원회가 후원하였으며 한국과 중국의 항만 관계자는 물론 Hans Ludwig Beth 독일 함부르크항만청장, Barry Cable ESCAP UN 항만국장 등도 참석해 국제학술발표대회로써의 면모를 갖췄다. 우리나라에서는 방희석 한국항만경제학회장을 비롯해 학회 회원과 김옥현 광양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정홍 한국 駐華大使館 海洋官, 전일수 한국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 양방웅 대인훼리 사장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천진시 수운공정학회 회원을 비롯 천진, 상해, 청도항무국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6일 9시부터 개최된 개회식은 서원석 천진수운공정학회 상무부이사장의 사회로 ▲주련유 천진시 교통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사 ▲방희석 한국항만경제학회장의 환영사 ▲왕술조 천진시 부시장의 치사 ▲김옥현 광양시장의 축사 ▲김선기 평택시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방희석 교수는 환영사에서 "개방화 시대를 맞아 항만도 특정 국가에 귀속되기 보다는 자유항만 체계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국제학술발표대회에서 발표되는 35여편에 이르는 논문과 기조논문은 앞으로 국가간 항만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학술발표대회 개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옥현 광양시장은 축사에서 "한·중간의 교역량이 급증함에 따라 북중국의 관문인 천진항과 새로운 중심항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양항의 상호 협력적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진다"고 말하고 여러가지 도약의 호기를 맞고 있는 광양시와 천진시의 상호 유대관계 지속을 희망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이번 행사는 동북아 항만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써 향후 항만간 공동발전 방향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부산항, 광양항과 더불어 한국의 3대 국책항만인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의 중심이자 동북아 물류기지의 하나로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개회식에 이어 방희석 교수의 사회로 △21세기 천진항의 발전방향(천진항무국) △동북아 경제권의 항만분야 협력방안(정홍 해양관) △Challenges and Prospects for Liberalization of Maritime Transport Market in Northeast Asia(전일수 한국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 △Market Challenges and Response : The Reaction of Ports(H.L.Beth 함부르크항만청장) △Regional Cooperation and the changing Role of Ports in the New Millennium(B.Cable ESCAP UN 항만국장) △Discussion Competition and Cooperation among Container Ports in North East Asia(王杰 대련해사대학교 교수) 등 6건의 정책·기조논문 발표가 이어졌다.점심식사 후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5개 분야로 나누어 35편의 논문발표 및 토론의 장을 가졌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5일 현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6일 본행사에 이어 7일에는 천진항 및 천진 보세구(자유무역지대), 천진 개발구를 견학해 중국 항만을 직접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중국 천진 송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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