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양국 항만 우호교류 합의서 체결평택항과 중국 진황도항이 우호교류 합의서 를 체결하고 평택항과 진황도항 간의 선박 취항과 항만기술교류에 힘써나간다는데 합의했다.김선기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한장희, 황순오 의원 등 평택시 중국방문 대표단은 지난 7월 8일 오전, 중국 중앙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진황도항을 방문해 여진일 항무국장과 우호교류 합의서 를 체결했다.이번에 평택항과 우호교류 합의서 를 체결한 진황도항은 1984년 개항한 52선석 규모의 항구로 년간 1억 2,400만톤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춰 석탄과 석유, 시멘트, 화학비료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 부두도 4선석을 확보하고 있는 등 향후 육·해·공의 교통체계를 구축, 북중국 제 1의 물류도시로 성장한다는 비젼을 세워놓고 있다.한편 항만간 우호교류 합의서 체결에 앞서 7월 7일에는 양국 도시간 우호교류와 경제협력에 대한 합의서 를 체결했다. 김선기 시장을 비롯한 평택시 대표단과 영금표 시장을 비롯한 진황도시 주요 인사가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평택시와 진황도시와의 우호교류 및 경제협력 합의서 체결식에서 양도시는 한·중 수교의 기본원칙에 의거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우의를 증진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김선기 평택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간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활동과 경제협력을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상호주의 원칙을 강조한 후 "무엇보다도 평택항∼진황도항간 정기여객선 및 컨테이너 화물선 취항 등 경제부문의 교류에 힘써나가자"고 역설했다.이에 대해 영금표 진황도시장은 "진황도시는 중국 북부 최대규모의 유리공장과 1,000여개의 외국기업이 경제활동을 하는 등 중국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밝힌 후 "한국의 3대 국책항만인 평택항이 위치한 평택시와의 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이는 양 도시의 교류차원을 떠나 국가간 교류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평택시와 우호교류를 체결한 진황도시는 중국 동북부 발해만 북쪽 기슭에 위치한 하북성 관할시로 평택시의 17배인 7,800㎢의 면적에 263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환 발해지구의 중심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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