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타이 카페리항로 5개그룹 신청 1개사 단독 4개사 컨소시엄 구성 오는 6월중으로 항로를 개설할 계획으로 있는 인천-얀타이(煙台) 카페리항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회사는 모두 5개그룹 21개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이 4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6일동안 인천-얀타이항로 참여사업자 신청을 받아본 결과 복합운송업체인 제이티씨해운항공이 1개사 단독으로 신청했고 대우선박컨소시엄, 한진컨소시엄, 범한상선 컨소시엄, 범양상선 컨소시엄 등 4개그룹은 컨소시엄형태로 사업 참여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우선박컨소시엄은 대우선박, 선광공사, 장금상선(외항국적선사), (주)국보, 임광토건 등 5개사로 구성되었으며 (주)한진 컨소시엄은 (주)한진, 한진중공업, 와이케이엘물류, 동진상선(국적외항선사), 동남아해운(국적외항선사) 등 역시 5개사로 구성되어 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범한상선 컨소시엄은 범한상선(국적외항선사)를 비롯하여 경양해운, 동강선기, 이에스라인, 동광무역 등 5개사로 구성했으며 범양상선컨소시엄은 범양상선(국적외항선사), 부관훼리(국적카페리선사), 남성해운(국적외항선사), 광양선박, 태영상선(국적외항선사) 등 국적선사 5개사만으로 구성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얀타이항로의 개설 참여사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오는 4월 14일까지 이들 5개그룹 가운데 1개그룹을 새로운 한국측 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인천-얀타이항로는 韓中 양국 정부실무자들 간에 항로개설 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로 항로개설이 상당기간 지연돼 왔다. 중국측은 인천-얀타이항로 사업자는 기존의 부산-얀타이항로, 군산-얀타이항로 사업자와 동일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고 한국측은 인천-얀타이항로는 별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양측은 조금씩 양보하여 인천-얀타이항로와 부산-얀타이, 군산-얀타이항로를 통합하여 운영하되(한중합작회사인 연태중한윤도유한공사가 운영) 한국측의 사업자는 기존사업자인 무성해운 외에 새로운 사업자를 받아들여 한국측 사업자 지분율을 새로 구성하기로 하여 항로개설에 합의한 것이다. 따라서 4월 14일 새로운 한국측 사업자가 선정이 되면 기존 한국측 사업자인 (주)무성측과 새로운 사업자들은 30일 이내에 한국측 지분율에 대한 협상을 벌여야 하며 이것이 완료되면 중국측과 협의하여 6월에 인천-얀타이항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의 새로운 카페리 사업자 선정 경쟁은 결국 국적선사와 하역회사등이 연합한 연합컨소시엄과 국적외항선사와 국적내항선사가 합쳐진 순수한 국적선사 컨소시엄간의 싸움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4월 10일 현재 국제카페리항로 개설 참여사 선정위원의 명단은 물론, 참여 신청회사의 구체적인 현황조차도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여 가능하면 비밀리에 일을 추진하여 말썽이 나는 일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한편 해운물류국은 3월 23일자로 카페리항로 개설 참여사 선정공고를 낸 바 있다. 이에따르면 인천-얀타이항로의 참여사업자 선정은 사업수행능력 50점, 참여방법(참여사 숫자) 20점, 재무구조 30점 등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여 가장 점수가 좋은 그룹을 사업자로 선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배점이 많은 사업수행능력 평가에서는 외항여객이나 화물운송사업의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 높은 점수를 받도록 공고에서 규정하고 있어 외항여객선사와 국적선사가 연합한 컨소시엄이 이번의 사업자 선정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참여신청을 한 선사들은 선정될 경우 인천-중국연태항로와 부산*군산-연태항로를 통합운영하게 될 연태중한윤도유한공사의 한국측 기존사업자인 (주)무성과 참여사업자 재구성에 성의를 다하겠다는 이행각서까지 별도로 제출했다.<국제카페리항로 개설 참여 신청사 명단>* 제이티씨해운항공(단독신청 : 복합운송업체, 대표자 김경덕)* 대우선박 컨소시엄 (5개사)대우선박(국적외항선사, 대표 노덕치), 선광공사(내항해운, 하역업), 장금상선(국적외항선사), (주)국보(하역업체), 임광토건(항만건설업)* (주)한진 컨소시엄(5개사)(주)한진(종합물류업, 대표자 김인진), 한진중공업(조선), 와이케이엘물류(물류사업), 동진상선(국적외항선사), 동남아해운(국적외항선사)* 범한상선 컨소시엄 (5개사)범한상선(국적외항선사 대표자 백성호), 경양해운(선박대리점), 동강선기(조선기자재업체), 이에스라인(내항선사), 동광무역* 범양상선 컨소시엄(5개사)범양상선(국적외항선사 대표자 유병무), 부관훼리(외항여객선사), 남성해운(국적외항선사), 광양선박(내항선사), 태영상선(국적외항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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