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go 2000, 올 하반기 본격화새 표준적용, 신속한 서비스가능 판알피나 등 주요 멤버사의 탈퇴로 우려되던 Cargo 2000 프로젝트가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Cargo 2000 멤버사들은 최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MOP(Master Operating Plan) 시행에 합의하고 오는 9월경 기술공급업체를 최종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Cargo 2000 멤버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새 표준에 따르게 된다. Cargo 2000 은 세계적인 항공사와 포워더들이 FedEx, UPS 등 인터그레이터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난 97년 3월 출범시킨 프로젝트. 데이터와 운영시스템을 단순화시킨 일정한 표준을 설정, 하주들에게 좀더 신속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물론 항공사나 포워더들의 경비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Cargo 2000 관계자는 "Cargo 2000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결론적으로 완벽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AEI 관계자도 언급했듯이 추후 해결과제도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Cargo 2000 은 일본항공, 판알피나, 대한항공 등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델타 등 14개 항공사와 11개 포워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가 많은 만큼 당사자간 이해가 엇갈리는 문제에는 의사결정또한 느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총 3단계에 걸쳐 도입될 계획인 MOP의 첫 단계 시행에 합의했다 해도 최종결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MOP의 첫 번째 단계는 항공사가 화물을 의뢰받아 항공기까지 운송하는 과정으로 어쨌든 MOP 시행으로 선화증권발급 과정이 축소될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한 화물추적또한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