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운임인상 하주 채산성 악화 주범99년말 현재 타이어경우 -2.4% 영향최근들어 세계 주요항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선박운임인상이 국내 무역업체들의 채산성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최근 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미항로의 경우 지난해 5월 이 항로에서의 대폭적인 GRI(General Rate Increase)가 국내하주들의 채산성에 큰 폭의 악영향을 끼쳤으나 이같은 수치는 99년말 현재 상당폭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별, 연도별로 북미항로 운임인상이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LA를 기준으로 40푸트 컨테이너의 경우 먼저 타이어는 99년초 운임이 1,400달러에서 99년 7월에는 2,600달러, 99년 말에는 2,100달러로 각각 변동했고 이에 따른 국내하주들의 마진율은 1.5%에서 -5.2%, -2.4%를 나타냈다.현재 40 컨테이너당 수출가격이 2만 9,000달러인 냉장고의 경우 99년초 운임이 1,600달러에서 GRI이후 2,800달러로 급등했고 99년말 현재는 2,300달러 수준. 이에 따른 하주들의 마진율은 1.4%에서 -2.7%, -1.0%로 각각 변화했다. 전자렌지와 세탁기의 경우 40 당 컨테이너 수출가격은 3만 8,000달러와 3만 5,000달러로 전자렌지의 운임은 99년초 1,500달러, GRI 이후 2,700달러, 99년말 현재는 2,200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이에 따른 마진율은 0.3%, -2.9%, -1.5%를 보였다. 세탁기도 이와 비슷한 0.8%, -2.6%, -1.2%의 마진율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항로 운임인상으로 채산성에 가장 악영향을 미쳤던 품목은 제지류로 40 컨테이너당 수출가가 9,000달러인 제지는 운임이 99년초 1,350달러에서 GRI이후 2,550달러, 99년말 현재 2,050달러를 기록해 하주들의 마진율이 3.5%에서 -9.8%, -4.3%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수치는 그동안 주요항로에서의 컨테이너운임이 큰폭으로 하락해온 점을 무시한 단순비교일 뿐으로 과거 운임이 악화됐을 당시 하주들의 마진율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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