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유류할증료 부과에 포워더 반발 하주·포워더, "결과적으로 운임인상" 주장 최근 대한항공이 fuel surcharges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케세이 퍼시픽 등 외국적 항공사들도 유류할증료 부과에 나서고 있다. 케세이 퍼시픽과 니폰 카고 에어라인은 각각 오는 2월 16일과 15일부터 유류할증료를 부과할 계획으로 할증폭은 미주발 수출화물의 경우 Kg당 10센트정도. 또한 노스웨스트의 경우 이미 대서양노선에 이를 적용하고 있으며 태평양 노선에는 오는 2월 15일부터 부과할 방침이다. 이밖에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도 다음달 1일부터 미주 및 구주발화물에 대해 써차지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처럼 항공사들이 앞다투어 유류할증료를 도입하는 것은 최근의 유가인상으로 항공유가격이 올랐기 때문. 항공사측은 98년보다 최고 50%이상 인상돼 서차지 부과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복합운송업체들에 따르면 서차지가 도입되면 수입화물운임이 8%가량 인상될 것으로 관측돼 항공사의 서차지 도입에 따른 포워더 및 하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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