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컨테이너선 대량 발주 사태 최근 들어 대형 컨테이너선의 대량발주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정기선업계의 대형선화가 급진전되고 있다.12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2,000teu급 이상 전세계의 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잔량은 금년 7월기준으로 119척·47만 9,590teu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비율은 39척·22만 2,018teu로 전체에서 척수로는 33%, 선복량에서는 무려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95년경의 척당 7-8,000만달러에 달했던 Post-Panamax급인 5,200teu급 컨테이너선이 현재 국내조선소에서는 약 5,700만달러에 수주하고 있어 선가가 무려 1,000만달러이상이나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2,000teu급이상의 컨테이너선 발주잔량은 척수로는 ▲2,000-2,999teu급이 41척(34%) ▲3,000-3,999teu급 23척(19%) ▲4,000-4,999teu급 16척(14%) ▲5,000teu급이상 39척(33%)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선복량으로는 ▲2,000-2,999teu급이 10만 706teu(21%) ▲3,000-3,999teu급 8만 6,048teu(18%) ▲4,000-4,999teu급 7만 818teu(15%) ▲5,000teu급이상 22만 2,018teu(46%)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세계 주요선사들의 98년도 5,000teu급 이상 인도 및 발주현황은 Evergreen이 지난 6월 5,364teu급 5척을 발주해 총 18척의 대형선 시리즈선의 발주를 완료했다. Yangming라인도 지난 5월 5,200teu급 5척을 발주했으며, OOCL 역시도 5,000teu급 6척을 지난 7월에 발주한 바 있다.P&O Nedlloyd의 경우는 6,674teu급 4척을 발주해 이중에서 2척은 이미 인도받았으며, 나머지도 올해안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韓進海運도 5,300teu급 7척시리즈 선박을 발주했으며, 이중 5척은 이미 운항되고 있고 나머지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1척씩 인도받을 예정이다.특히 6,000teu급 15척을 발주한 Maersk는 현재 10호선까지 인도했으며, 7호선부터는 선형을 7,000teu급이상으로 변경해 선대대형화를 주도하고 있다.이밖에도 선박투자회사인 그리스의 Costmare가 지난 6월 5,500teu급 5척을 現代重工業에 발주했으며, 독일의 Conti Reederei사도 7월에 5,600teu급 5척을 韓進重工業에 발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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