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항 작년 8,510만teu 달성 "컨"교역, 총화물 절반이상 차지 4,530만teu 함부르크항이 2000년도에 해상운송화물의 총규모가 5% 증가한 8,510만 톤의 새로운 물동량 처리기록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 교역량이 4,530만 톤에 달해 총 화물규모의 절반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함부르크항을 경유하여 처리된 컨테이너물량은 13.6%나 증가한 424만 8,000teu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일 뿐만 아니라 약 9%대에 놓여 있는 북유럽의 평균시장성장율을 뛰어넘는 수치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게 된데는 아시아와의 교역에 있어서 총 210만teu가 함부르크항을 경유하여 처리되었기 때문이다. 아시아국가들 가운데서도 중국은 2000년도에 전년대비 16%가 증가한 약700,000teu를 기록하여 교역물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함부르크항이 유럽 제 2의 컨테이너교역 분배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지역화물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독일 및 중부유럽에 있는 오지들을 연결짓는 항으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총 100만teu 이상의 레일 교역을 취급했다는 것도 함부르크항이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컨테이너교역 허브항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독일 외국무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차지하는 함부르크항과 함께, 엘베의 대도시는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인접국가들과의 수출입 물품들을 취급하는데 있어서 날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한편, 아시아 국가들 외에도 남미와의 교역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304,000teu의 처리량을 기록했으며, 북유럽과 남미간에는 30% 증가한 화물들이 함부르크항에서 취급되었다. 이 가운데 브라질이 120,000teu를 차지하여 브라질 경제가 최근 탄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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