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북미간 정기선 운임 강보합세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하는 정기선의 운임이 아시아/일본과 북미간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아시아-북미간 운임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전제품 및 OA기기, 자동차 부품 등을 수송하는 경우의 장기계약 운임이 현재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200-2,500달러 정도로 일부에서는 이 수준을 상회하는 운임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반도체 외에도 완구 등 잡화 등도 수송량이 급증하고 있다.이같이 아시아-북미간 운임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은 미국의 호경기를 배경으로 수출량이 증가해 선복량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向 정기선의 기항지가 되는 중국 및 대만 등 극동지역으로부터의 수송수요 증가도 두드러지고 있으며, 중국發 화물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發 수송량도 다른 극동지역에 비해 신장률은 다소 떨어지지만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에 계속되고 있던 엔低·달러高 기조를 배경으로 철강 제품 및 비디오 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다.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북미行 화물은 미주지역의 크리스마스 판매전에 대비한 물동량이 나오고 있어 운임이 계속해서 강보합세에서 추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