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 일사카다항 기항 늘려 高麗海運(사장 이동혁)은 현재 주 1항차로 운항하고 있는 부산-사카다(酒田)항간 정기항로를 9월 18일부터 주 2항차로 증편 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사카다항로는 지난 95년 5월에 개설된 이래 컨테이너화물이 꾸준히 늘어나 금년 하반기부터는 1편당 100teu가 넘는 화물을 수송해 왔다는 것이다. 금년 상반기중의 이 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대비 28%가 증가해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사카다항은 이같은 성과에 고무되어 앞으로 官民일체가 되어 더욱 더 포트세일즈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주2항차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때인 오는 9월 18일부터 추가로 투입되는 선박은 342teu급의 ‘Sunny Linden’호이다. 현재 고려해운은 울산-부산-토마코마이(小牧)-사카다(酒田)항로에 ‘Sunny Spruce’ 호를 투입, 주 1항차의 서비스를 해왔다. 이번에 Sunny Linden호를 추가 투입하여 사카다항로가 주 2항차로 강화되면 南星海運등과 공동운항하고 있는 북해도의 토마코마이항로는 기존의 주 2항차 서비스에서 주 3항차 서비스로 증강된다. 사카다항에서 고려해운의 정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하주나 물류기업들이 350개사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카다항의 한 관계자는 주 2항차로 강화됐을 때의 메리트에 대해 “이 항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한국과의 직접적인 거래 외에도 부산항을 통해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무역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부산항에서 T/S하는 화물은 서비스가 주 2항차로 강화되면 이용 타이밍의 선택의 폭이 커져 아주 편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카다항만 관계자들은 주2항차 서비스 실현을 위해 96년과 97년 대규모 포트세일즈단을 한국에 파견, 세일즈활동을 벌였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