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생들 해운산업 현장견학 사법연수생 14명이 해운 산업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사법적 판단의 기초 자료로 삼겠다고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24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들 28기 사법연수원생 14명은 지난 7월 1일부터 실시된 한진해운 위탁 교육에 참여, 한달여간 생생한 해운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연수생들은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해운과 해상운송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컨테이너 및 벌크화물 운송시스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부곡 CY 및 의왕 ICD 등에 대한 현장실습을 실시했다.22일까지는 海事法의 권위자인 한미합동법률사무소의 윤여균 변호사 등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해사 법률분쟁의 사례 연구 등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연수생들은 또 23일에는 부산으로 내려가 한진해운의 감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을 견학하고 한진해운의 운항겸용 교육 선박인 ‘한진 말타(Hanjin Malta)號에 승선, 오사카까지 승선 체험과 한진해운 오사카 전용터미널 방문하는등 국제적인 해상 화물 운송과정에 대한 현장실습을 26일까지 끝마쳤다.이와관련 한진해운 인력관리팀 鄭大鵬부장은 “지난 96년 해양부 출범과 더불어 해양과 해운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서 실시하게 된 사법연수생 위탁교육이 두 번째를 맞이했다”며 “연수생들의 너무도 진지한 교육태도에 놀랐고 이러한 기회를 통해 예비법조인들의 해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사법연수생들은 이번 위탁교육과 관련 한진해운측의 성의에 보답하기 위해 동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업무 및 사생활과 관련된 법률문제에 대해 20, 21일 양일에 걸쳐 무료상담을 실시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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