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물동량 34년만에 첫 감소 올들어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이 지난 64년이후 3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여 IMF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한국선주협회가 집계분석한 ‘98년 1월부터 4월말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입해상물동량’에 따르면 금년 4월까지의 국내 수출입해상물동량은 총 1억 7,070만여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6%가 감소했다.이중 수출해상물동량은 4,540만톤으로 전년동기의 3,737만여톤에 비해 21.5%가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물동량은 1억 2,530만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3,782만톤에 비해 9.1%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수출입물동량이 이처럼 감소하기는 지난 64년 (23.3% 감소) 이후 처음이다.이 기간중 품목별 수출입해상물동량은 △전체물동량의 21%를 차지한 원유가 3,576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줄었으며 이어 △컨테이너화물 2,359만여톤으로 0.5% △화공품 2,055만여톤으로 13.4% △곡물 645만여톤으로 12.7% △비료원료 136만여톤으로 46.2% △고철 78만여톤으로 28.6% △양회 18만여톤으로 44.6%등이 각각 감소했다.이에반해 잡화는 2,855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2%가 늘었으며 △제철원료 2,816만여톤으로 12.3% △석탄 1,645만여톤으로 71.2% △철강제품 686만여톤으로 114.4% △원목 195만여톤으로 104.5%등이 각각 증가했다.한편 금년 4월까지의 국적선적취율은 26.2%(4,460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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