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츄리코브 보트쇼 24일 폐막 호주 골드코스트 생츄리코브리조트에서 열린 ‘제 10회 98년 생츄리코브국제보트쇼’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월 24일 폐막되었다.생츄리코브는 호주 동남쪽 퀸즈랜드주의 브리스베인과 골드코스트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마린레저지역으로 지난 10년간 국제보트쇼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지난 97년 열렸던 제9회 대회에는 모두 228개사에서 보트를 비롯한 각종 해양레저 장비를 전시했으며, 154개국에서 대회에 참가했고 총 3만 9,000명이 보트쇼장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는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약 4만명정도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5월 21일 생츄리코브 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생츄리코브리조트의 개발담당 매니저인 배리 젠킨스(Barry Jenkims)씨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10회 대회는 모두 263개사가 전시에 참가했으며 가장 넓은 지역에서 출품된 장비들을 전시함으로써 사상 가장 멋진 대회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생츄리코브 보트쇼는 그동안 세계적인 해양레저의 기술발전과 호주의 레저보트제작 산업의 진흥에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한 생츄리코브 보트쇼의 정신은 “모든 것은 보트에서 시작하여 보트에서 끝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저녁 생츄리코브 하이얏트호텔에서 열린 ‘올해의 보트상’시상식에서는 하인즈헌터(Haines Hunter)사가 제작한 낚시배 ‘585 Seeker’호가 ‘올해의 보트상과 ‘올해의 낚시배 상’ 두개를 동시에 수상했다. 호주의 보트산업협회가 수여하는 상 가운데 나머지 수상자는 ‘올해의 가족용 보트상’에 위틀리 마린사가 제작한 ‘Sea Legend 6.3’호, ‘올해의 항해용 보트상’에 빙크스요트사가 제작한 ‘Farr 41 Fast Cruiser’호, ‘올해의 크루저 상’에는 리비에라 마린사가 제작한 ‘Riviera 4,000’호이다.생츄리코브 국제보트쇼에는 최근에 개발된 파워보트, 항해용 요트, 보트관련용품 전자기기, 부속품, 마린용품 등이 각국의 메이커들로 부터 전시됐다. 이번 10회 대회에서는 선착장이 있는 ‘마리나’ 지역과 일반상점들이 있는 ‘마린 빌리지’지역이 전시에 모두 이용됐으며, ‘마리나’시설에 200여척의 보트가 전시됐고 육상 전시장과 천막을 이용한 임시 전시장등에 각종 장비들이 전시되었다.생츄리코브 보트쇼는 전시만 하는것이 아니라 동시에 바다낚시 대회와 골프대회도 개최한다. 3일간 열리는 바다낚시 대회는 우승자에게 도요타자동차의 ‘Celica’호를 수상했다. 생츄리코브 국제보트쇼는 10년동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마린레저 축제로 확실히 자리잡음으로써 21세기에 보다 큰 도약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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