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중선체구조 벌커 인도 大韓海運(사장 張學世)은 日本하코다테 조선소에 발주한 2만 8,000dwt급 LOG/BULK 겸용선 2차선인 ‘글로발 에스코트’호를 21일 인도받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글로발 에스코트’호는 대한해운이 핸디 사이즈 부정기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96년 4월 건조계약을 체결한 2척중 2차선이다. 이 선박은 전장 177.2미터, 폭 26미터, 깊이 9.65미터로 14.1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이들 선박들이 일본에서 건조된 것은 “당시 국내 조선소들이 2중선체구조의 벌크선을 건조한 경험이 없었고, 또한 저부가가치선 이란 이유로 건조를 기피해 불가피하게 日本조선소에 발주하게 됐었다”고 밝혔다.이 선박은 최신예 박스 타입으로 같은 급의 기존 선박에 비해 화물창의 용적이 크며, 화물창의 입구가 넓어 원목 등 대형화물 적재에 용이하다고 한다. 또 핫코일 및 일반 벌크화물도 취급할 수 있는 다목적선이다.특히 이 선박은 건조 계약시 보다 현재 엔貨의 가치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국제 건조 시세보다 척당 약 500만달러가 낮게 건조돼 해상운임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한해운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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