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SC체결 순조로워 북미항로에서의 SC(Service Contract)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미항로에서 선사와 하주간의 SC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현재까지 韓進海運이 목표대비 약 70%, 現代商船은 약 90%이상 SC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의 경우 5월 셋째주까지 90%이상의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APL 등 북미취항 외국선사들의 경우도 SC체결이 예년보다 더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오는 5월 30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SC계약이 거의 10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같이 북미항로에서 SC체결이 순조로운 원인은 우선 美國경기활성화와 함께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국가들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정책 등으로 물동량이 예상외로 늘어나 선복수급이 타이트하기 때문이다.이와함께 북미취항 14개 선사로 구성돼 있는 TSA(운임안정화협정)멤버사들이 가격경쟁보다는 운임회복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도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하주들도 현재의 정기선시황을 고려해 GRI(일괄운임인상) 300달러를 인정하는 등 그동안의 바이어마켓이 캐리어마켓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도 SC체결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이같은 순조로운 SC체결과 함께 북미취항선사들의 운임회복추세도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GRI의 경우도 최저수준을 300달러로 설정, 일부하주들은 경우에 따라 인상폭을 350-400달러이상도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따라 북미지역 운임수준은 약1,500달러선으로 지난 95년의 2,000달러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우선은 최악의 운임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운임회복세가 지속될런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는 “북미항로 운임이 일단 바닥세를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그러나 미국경기 활황세 유지여부, 각국의 환율문제 등으로 운임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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