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용선선복량 9.3% 감소 해운시황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선주협회가 집계분석한 ‘국적외항선사 용대선현황’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은 총 499척·1,681만 1,000gt로 작년말의 573척·1,816만 9,000gt에 비해 척수로는 74척이 줄었으며 톤수기준으로도 9.3% 감소했다.용선운항선복량의 이같은 감소세는 해운시황의 침체가 장기화되는데다 아시아지역의 통화위기로 인한 경기하락으로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해상운임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2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 가운데 2년미만의 단기용선은 333척·1,107만 8,000gt로 전체용선선복량의 65.7%를 차지했으며 2년이상 장기용선은 100척·573만 3,000gt로 집계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단기용선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외항선사들의 용선운항선복량을 선종별로 분류하면 ▲벌크선이 269척·849만 4,000gt로 전체용선선복량의 50.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조선29척·350만 9,000gt ▲컨테이너선 91척·201만9,000gt ▲기타선 74척·186만 9,000gt ▲자동차전용선 27척·85만 4,000gt ▲원목선 9척·6만 6,000gt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2년미만의 단기용선선박의 경우는 ▲벌크선이 223척·676만 8,000gt로 61.1%를 점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유조선 19척·243만gt ▲기타선 35척·81만 2,000gt ▲컨테이너선 41척·70만 3,000gt ▲자동차전용선 13척·34만gt ▲원목선 2척·2만 5,000gt 등이다. 2년이상 장기용선선박은 ▲벌크선 46척·172만 6,000gt로 가장 많고 ▲컨테이너선 50척·131만 6,000gt ▲유조선 10척·107만 9,000gt ▲기타선 39척·105만 7,000gt ▲자동차전용선 14척·51만 4,000gt ▲원목선 7척·4만 1,000gt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말 현재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선선박은 모두 49척·151만3,000gt로 작년말의 76척·298만 5,000gt에 비해 척수로는 27척이 줄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49.3%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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