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8일 창립 21주년 맞아 韓進海運(사장 趙秀鎬)이 지난 5월 16일부로 창립 21주년을 맞아 본사 대강당에서 趙重勳회장과 趙秀鎬사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내외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한진해운은 지난 20여년간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의 해운산업을 이끌어 왔다”고 말하고 “과거 역경을 극복해낸 경험을 거울삼아 현재의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세계적인 종합물류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직원부부 중 효심이 지극한 2쌍의 부부와 근검절약을 실천하면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다른 2쌍의 부부에게 주어지는 효행상, 알뜰상 등 특별상과 30년 승선경력을 가진 장기근속 직원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개인당 최고 100만원에서 10만원까지 입금된 ‘IMF경제회생 수출 지원 통장’이 지급되었으며, 해외 현지직원 중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20명에게는 2박3일동안 경주 고적 및 부산 항만시설 견학을 통해 한국을 배울 기회가 주어졌다. 한진해운은 지난 77년 소형 컨테이너선 1척으로 출발해 우리나라 해운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견인차이자 한국 해운사의 산증인. 현재 이 회사는 우리나라 외항선대의 24%에 달하는 48척의 사선을 비롯해 100여척의 지배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선대의 경우 31개국 62개 주요 항만에 직기항하면서 6,000여곳의 목적지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또 120개에 달하는 범세계적인 영업망을 설치하고 컨테이너 운임수입 90%정도를 제3국간 화물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으며, 육상직원의 54%를 해외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등 세계화된 기업중의 하나다. 한진해운은 올해 200만teu의 컨테이너 화물과 6,200만톤의 벌크화물을 운송해 3조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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