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2020 국제물류산업대전

2020 KOREA MAT(국제물류산업대전)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4월 개막이 한 차례 연기된 이후 7월 드디어 막을 올렸다.

27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동 전시회는 110개사가 3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규모 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축소되긴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해운신문은 2020 KOREA MAT에 참가한 주요 업체를 지면을 빌어서 소개한다.

 

<㈜태성시스템>

고속 디버터, 휠소터 및 플랩소터 등 고속화물 선별기 전문 제작업체인 태성시스템은 ‘이동식 휠소터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CJ대한통운, 우정사업본부, GS리테일 뿐만 아니라 필리핀, 중국, 베트남, 터키, 프랑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최근 4개년간 국내·외 총 1000여 대가 공급 완료된 태성시스템의 휠소터 시스템은 일반 컨베이어와 휠소터를 조합해 화물을 좌·우로 디버팅, 스위칭 및 머지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송 화물의 방향을 자동으로 전환해 화물의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모듈형 하드웨어 및 독립형 제어장치로 확장 및 장비 이동이 용이하며, 상부로부터 하드웨어 유지보수 및 오링벨트 교체가 용이해 유지보수가 쉽고, 소음 기준 70dbA 이하로 높은 정숙성 또한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태성시스템은 밝혔다.

 

<로아스>

로아스(ROAS)는 로봇 전문 기업 가이텍 코리아가 100% 출자해 만든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며, 2014년 설립된 가이텍코리아는 한국 내 ROS 기반 로봇 하드웨어 부문에 대해 9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로아스는 딥러닝, 모션 플래닝 등의 고급 기술을 통해 Mech-Mind는 물류 및 제조 고객에게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지능형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아스의 솔루션으로는 디팔레타이징, 팔레타이징, 머신 텐딩, Bin-picking, Sorting, 위치 탐색, 접착, 키팅 및 조립 등 어려 응용 분야를 지원하며, 이번 전시에서는 혼합 박스 팔레타이징 및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박스의 정확한 치수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화물 팔레트를 지원하고 빠른 설치 및 간편한 사용, 비용 절감 및 고성능 및 신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로아스 측은 밝혔다.

 

<컨가드>

‘지능형 물류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가드(CONTGUARD)는 국제무역의 주요 운송 수단인 컨테이너를 지킨다는 의미로 현재 33개국에 글로벌 오퍼레이션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나이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 전 세계 5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가드의 ‘지능형 물류 모니터링 솔루션’은 국제 화물에 대한 디지털 시야를 확보하여 화물이 목적지까지 전 구간 손상이나 보안 위협 없이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인공지능에 의한 경로 분석 및 ETA(도착 예정 시간) 예측, 공급망 분석을 제공해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또한 컨테이너마다 설치되는 IoT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 화물의 위치 정보와 온·습도 변화, 컨테이너 문 열림, 충격 등 실시간 화물 상태 정보를 제공하며, 특화된 AI 분석기법을 통해 정확한 도착 시간을 예측하고, 운송 루트를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 옵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24시간 통제센터를 운영하여 화물 지연이나 충격, 온·습도 문제, 도난 및 경로 이탈 등이 발생할 경우 화주에게 즉시 알람을 제공해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컨가드 측은 밝혔다.

 

<코파스>

코파스(KOFAS)는 보관 물류 자동화를 위한 팔레트랙, 전동모빌랙 등을 개발·공급하는 30년 전통의 전문기업이다.

코파스는 멀티딥 자동창고 시스템, 자동분류시스템, 컨베이어 시스템 등 최적의 보관설비와 새로운 가치 형성을 위한 완벽한 물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보다 우월한 자동화 창고 시스템 공급을 위해 이탈리아 AUTOMHA사와의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셔틀 자동화 창고를 국내 시장에 도입·보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코파스는 셔틀 자동화 창고의 핵심장비인 AUTOSATMOVER와 SUPERCAP을 선보였다. 동 장비는 기존 전통적 자동화 창고와 달리 셔틀을 이용해 랙에 멀티딥 적재를 가능하게 하여 공간효율을 더 높이고, 설비 투자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는 최신 시스템이라고 코파스 측은 밝혔다.

특히 코파스의 AUTO SHUTTLE 시스템은 기존의 전형적인 드라이브-인 랙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팔레트를 적재 및 출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리모컨에 의한 독립적인 미션 수행, 고밀도 자동보관 및 최대 공간 활용, 선입선출 및 후입선출 모두 가능, -30℃의 냉동창고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구성 등이 특징이다.

 

<모비어스앤밸류체인>

모비어스앤밸류체인(MOBYUS&VALUE CHAIN)은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산업을 선도하는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자율주행 무인 지게차(AFL), 무인 운송 로봇(AGV), 종합 관제 시스템(TAMS) 등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장비 역시 AFL과 AGV였으며 모비어스앤밸류체인 측은 해당 장비가 인공지능 활용 및 환경 분석에 기반한 자율 주행 기술 및 무인 작업 기술을 바탕으로 할 뿐만 아니라 작업 오더 관리 및 교통 제어를 위한 통합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보다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은 물류 및 자동화, ERP 컨설팅을 함께 진행,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무인 로봇 도입을 위한 최적의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포터>

알포터(ALPORTER)는 알루미늄 소재를 주력으로 한 팔레트, 롤테이너, 스태킹 랙류, 자동차 부품 운송용 대차 등 다수의 물류기기 제조사업과 자율주행 로봇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팔레트 자판기’, ‘원하는 때, 원하는 사이즈로, 원하는 제품으로 구매하세요’라는 모토에 맞게 알포터는 렌탈 전용 팔레트로 블록 팔레트, 유로형 블록 팔레트, 고하중용·중하중용 스트링어 팔레트, 조립식 DIY 팔레트, 특수 제작 팔레트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도록 구매 선택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팔레트 뿐만 아니라 스태킹 랙, 냉동보호대(아연도금), 알루미늄 롤테이너, 알루미늄 달리&상자, 안돌리 등 다양한 제품 구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 유기 항균 소재인 알루미늄의 특성상 식품, 의약품 등 청결한 위생관리가 중요한 산업 분야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디에스브이>

디에스브이(DSV)는 특장차 제작 전문 회사로 유류 탱크 등 전문수송 특장차를 비롯하여 환경 관련 특장차, 건설장비, 그리고 특수용도인 시위진압용 물대포차와 장갑차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색적인 이력의 기업이다.

디에스브이가 이번 전시에 소개한 물류 전문 특장차는 친환경 신선 물류 시스템을 위한 PCM 스마트 냉장차로 고체 상태에서 액체 상태, 액체 상태에서 고체 상태 등 하나의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변하는 일종의 물리적 변화과정을 통해 고밀도의 열을 축적하거나 저장한 열을 방출하는 물질인 PCM(상변화 물질)을 활용한 축랭식 냉동·냉장차이다.

디에스브이는 기존의 유류를 이용한 냉장 차량의 경우 유지비 증가, 이산화탄소 발생, 신선도 하락 등의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으나, 이에 반해 PCM 스마트 냉장차는 유류비 절약, 이산화탄소 저감, 냉장 품질이고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냉장차뿐만 아니라 PCM 스마트 쇼케이스 등 PCM 스마트 냉장 장치를 활용한다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콜드체인 물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디에스브이 측은 강조했다.

 

<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MESH KOREA)는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IT 물류 솔루션과 도심 물류 거점, 전국 단위 프리미엄 라스트마일(Last-mile) 부릉(VROONG)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물류 IT, BPO(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파트너 메쉬코리아’라는 주제로 메쉬코리아의 기업용 종합 물류 서비스를 소개했다. 메쉬코리아의 독보적 물류 기술로 개발된 AI 기반 ‘부릉TMS’(AI 기반 운송관리시스템)와 국내 유일한 온디맨드 수배송 서비스(2륜차 배송, 4륜차 배송, 4/2륜차 복합 배송) 등 기존 물류 서비스와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기업 물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라스트마일 배송 영역에서 기업 및 상점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주소 입력이 필요 없는 편리한 부릉 포스(POS), 배송 전 과정을 책임지는 통합관제센터, 주변 상권 분석을 통한 컨설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광고 위치 추천 기능 등도 시연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신유통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물류 시장은 빠르고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메쉬코리아는 유일하게 ‘부릉’이라는 원브랜드로 IT와 데이터 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배송 및 물류 운영 관련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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