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부두 내년부터 온-독서비스 본격 실시”‘인원감축없다’고 직원들에게 약속 지난 91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매년 급상장을 거듭해 97년 148만teu를 처리해 BCTOC와 함께 부산항의 양대 컨터미널로 자리잡은 PECT(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가 6월 26일로 창사 8주년을 맞았다. 창사 8주년을 맞은 PECT의 徐載國사장을 만나 지나온 8년과 향후 PECT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신선대부두는 지난 91년 개장이후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부산항 컨처리물량의 30%를 처리했는데 지난 8년을 평가한다면. “당사는 91년 개장 첫해에는 약 27만teu를 처리해 부산항 전체물량의 11.1%에 불과했으나 92년에는 75만teu로 처리비중이 27.1%로 높아졌고 97년에는 148만teu를 처리해 6년만에 5.5배의 고성장을 주도해왔다. 장비면에서도 91년에는 G/C 6기, T/C 25기였으나 장비확충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현재는 G/C 11기, T/C 32기를 비롯해 Y/T 61대, F/L 27대, 샤시 230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6년에는 국내 터미널 최초로 ISO 9002를 획득해 터미널의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올 2월에는 세계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운영서비스를 실시해 질높은 고객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56억을 투자해 연약지반에 대한 야드보강공사를 완료했고 냉동컨테이너 장치능력도 배가 시키는 계가를 올렸다.” - 현재 부산항에는 온-독체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신선대부두의 온-독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온-독체제는 부산항의 물류구조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물류혁명으로 이용자의 비용절감과 운송기간을 단축시켜 고객중심의 ‘one-stop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다. 신선대부두는 국내 최대규모 컨테이너 전용부두로서 타부두에 비해 가장 넓은 CY(20만 3,000평)를 보유하고 있어 어느 터미널보다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현재 온-독요율 및 선사와의 접촉을 계속진행중에 있으며 12월 CY임대업체의 철수가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온-독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다. 온-독요율은 자율화방침이 정해진만큼 인센티브제도도입등 탄력적인 운영으로 고객중심의 ‘one-stop 서비스’를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선사에게 보다 높은 서비스제공을 위해 토탈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 인근 감만부두의 개장으로 물량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데 처리물량에 대한 예측은? “올해는 감만부두의 개장으로 지난해 148만teu보다 28만teu가 감소한 120만teu 정도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도 120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부터 온-독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120만teu가 신선대부두의 적정물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온-독체제와 토탈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질높은 서비스제공이 가능해 신규물량 유치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일부에서는 물량감소로 인한 인원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높은데 구조조정에 대해 말해 달라. “먼저 말씀드린다면 현재 인원은 터미널을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인원이고 인원감축은 직원들과도 명확히 약속했듯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같이 IMF하에서도 감원과 구조조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지난해 9월 1선석을 운영하면서 신규인원 충원을 전혀 하지 않고 직원들이 고통을 분담한 결과라고 본다. 물론 처음에는 업무가 증가해 직원들의 불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와서는 모두 그때의 결정이 참 잘 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 올해 2월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할 때 2교대가 되면 인원이 감축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직원들이 반발했을때 저는 직접 직원들에게 ‘인원감축은 없다’고 자신있게 약속했다. 현재 직원들은 인원감축이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없이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 창사 8주년을 맞아 향후 PECT의 발전방향은. “올해 창사 8주년을 맞아 당사는 지속적인 ‘서비스 차별화 정책’을 실현하여 지난 8년간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국내외 컨터미널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갖추는 해로 삼을 방침이다. 이를 위한 경쟁력방안으로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고객중심의 온-독체제 확립을 통한 고객중심의 ‘one-stop서비스’ 구축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다음으로 인터넷 실시간 운영정보서비스등 정보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연계한 토탈 고객정보서비스를 구현하고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대비한 하역 시설 및 최신장비 보강으로 고생산성·저안전사고율을 유지할 것이다. 이와함께 ISO 국제표준화를 업무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실행함으로 터미널의 효율적인 운영과 체계적인 개선으로 하역서비스의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인재의 전문화, 고도화를 위한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 2000년대 동북아 중심터미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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