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과 1213억원 규모 계약 체결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해외 플랜트 부문에서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는 3일 삼성엔지니어링과 1213억원 규모 원유생산설비 파이프랙 모듈(Pre-Assembled pipe Rack: PA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강엠앤티가 생산하는 파이프랙 모듈은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에 투입도리 예정이다. 이 모듈은 2만6천톤 규모로 2022년 1월 23일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는 완성품 형태로 국내 생산하는 모듈형 공법을 적용해 현장 제작하는 기존 스틱 빌트(Stick Built) 방식의 문제점인 공정 지연, 날씨, 인력 수급 등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삼감엠앤티의 파이프랙은 원유생산공정의 핵심인 나프타 개질(Naphtha Reformer: REF), 경유 수첨 탈황 공정(Gas Oil Hydrotreating: GOHDT), 유동 접촉 분해(Fluid Catalytic Cracking: FCC) 공정에 사용된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정유화학 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듈 공법 완성도를 글로벌 시장에 명확히 각인할 계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견ㆍ중소 협력업체의 활력 회복을 위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생 노력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와의 협력에 기반한 해외 제작 물량의 국내 전환은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가장 바람직한 경로다. 조선, 해양 플랜트, 해상 풍력 등 모든 사업 영역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 노력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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