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포럼 ‘탈탄소화’ 웹세미나 개최
문건필 팀장·김도윤 연구원 발표 2원중계

해사포럼이 18일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른쪽 부터 윤민현 회장, 문병일 총무, KR 민병선 서울지부장
해사포럼이 18일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른쪽 부터 윤민현 회장, 문병일 총무, KR 민병선 서울지부장

다섯 번째를 맞이한 한국해사포럼 정례 세미나가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웹으로 중계하는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열렸다. 웨비나를 중계한 곳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S타워의 한 사무실로 한국해사포럼 윤민현 회장과 이날 사회를 맡은 해사포럼 문병일 총무, 그리고 한국선급 민병선 지부장, 한국해운신문 이철원 편집국장이 직접 참석하여 웹세미나를 진행했다. 한편, 부산의 한국선급 사무실에는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한국선급의 문건필 팀장과 한국조선해양 김도윤 책임연구원이 나와서 화상회의 웹, 줌(Zoom)을 통해 주제 발표를 하여 이날 세미나는 서울과 부산을 연결한 2원 중계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의 큰 주제는 ‘탈탄소 진척 사항’으로 문건필 팀장은 ‘선박 탈탄소화를 위한 대체연료 소개’라는 주제로, 한국조선해양 김도윤 연구원은 ‘미래연료와 추진시스템의 시장성’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전체 주제는 탈탄소화에 대한 것이었지만 발표자들은 똑같이 ‘미래의 대체에너지’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에는 줌을 통해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웹세미나는 세미나 중계 장소에 직접 나온 한국해사포럼 윤민현 회장의 인사말로부터 시작이 됐다. 윤민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해운업계의 압도적인 관심은 대체에너지에 쏠려있다”고 강조한 뒤 “가장 큰 관심은 미래의 대체 에너지가 어떤 것이 될 것이며, 언제쯤 그것이 확정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결국 이런 모든 것들이 선사들의 운항원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민현 회장은 “따라서 향후 5년동안이 대체연료를 확정하고 그에 따라 발주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하고 세미나에서 해운계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을 많이 해줄 것을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윤민현 회장은 주제발표 후 질의응답시간에도 주제 발표자에게 직접 질의를 하는 등 세미나 참여에 열의를 보였다. 특히 그는 세미나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세미나는 다소 조선공학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이 좀 많았다”고 전제하고 “다음 기회에 해운기업이 관심을 가질 부분, 실용적인 측면, 커머셜한 측면에서 다시 한번 탈탄소 문제, 대체 에너지 문제를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해 향후 다시 한 번 같은 주제로 세미나를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웹을 이용한 최초의 화상 세미나이기 때문에 초반에 회장 인사말이 중계가 안 되는 등 작은 실수들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말끔한 사회와 진행으로 별다른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앞으로 웨비나 활용 가능성을 높여 놓았다. 이날 스마트폰이나 데스크 탑 컴퓨터로 줌에 접속하여 시청한 참가자들은 모두 1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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