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대란 속 화물 관리 니즈 늘어
향후 엔드투엔드 서비스 확장 계획도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대표 박민규, www.tradlinx.com)가 지난 12월 기준 자사 화물 모니터링 서비스 ShipGo(쉽고)를 통해 관리되고 있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0만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서 발표한 전년도 국내 월 평균 물동량(190만teu)의 10%에 이르는 규모이다.

ShipGo(쉽고)를 이용하는 기업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선박 스케줄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보다 체계적인 화물 관리의 니즈가 증가한 것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국내 최대규모의 수출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화물의 딜레이 여부와 도착일을 사전에 알려주는 특화 기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해운 물류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을 들으며 선사, 포워더 등 다양한 수출입 기업들의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 두산인프라코어, LS Nikko 동제련 등 국내 대형 화주기업들은 자사의 내부 시스템에 ShipGo(쉽고)를 연동하여 관리 효율성을 대폭 높였으며, 장금상선, 흥아라인 등 국적 선사들 역시 ShipGo(쉽고)를 도입하면서 고도화된 화물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정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완성되는 자동화 기술 역시 ShipGo(쉽고)를 선택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허 받은 데이터 분산처리 시스템과 표준화 분석 기술을 적용해 기존 비효율적이었던 데이터 검색 및 입력업무를 자동화해 주어 수출입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데이터 시각화 기술도 적용하여 이동 중인 화물의 위치상태를 지도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환적(T/S) 진행 시 변경되는 선박의 정보와 위치도 자동으로 보여주어 운송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ShipGo(쉽고)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되어 3국간 화물 모니터링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며 사용하는 양에 따라 비용 조절이 가능하여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온라인을 통해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내부 시스템이 없는 중소기업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체 물류 시스템이 있는 대기업은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트레드링스는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 하반기를 목표로 ShipGo(쉽고) 서비스 확장을 준비 중이다.

기존 해상 구간에만 적용되던 ShipGo(쉽고)의 모니터링 커버리지를 현지국가의 내륙에 있는 창고, 공장 등 최종 도착지까지의 도착완료 정보와 북미 철송구간의 출발과 도착에 관한 정보까지 확장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컨테이너별 온/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IoT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다양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다년간의 연구개발 및 상용 서비스 운영을 통해 정보의 정확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아 도입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고객 실무자들의 의견 수렴으로 시장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