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성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 대표(사진 좌측)와 HMM 상하이법인 최영수 총경리
이창성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 대표(사진 좌측)와 HMM 상하이법인 최영수 총경리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가 23일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과 HMM 상하이법인이 ‘부킹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은 향후 모든 상하이발 선적 건(유럽, 북미, 남미, 동남아, 중동 등)을 HMM을 통해 직접 부킹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본 계약을 통해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과 HMM 상하이법인 간 직접 부킹이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운임 및 스페이스 확보를 통해 자체적인 고객사 개발이 용이해질 뿐 아니라, 동종 물류사 화물 집하를 통한 폭넓은 서비스 제공으로 영업범위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킹대리점은 선사의 위임을 받아 고객사나 동종 물류사들로부터 운송 의뢰를 받는 업무를 담당한다. 따라서 이번 계약 이후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은 자체 화물뿐만 아니라 중국 내 고객사나 물류사들로부터 운송 건을 요청 받아 HMM 상하이법인으로 연결하게 된다.

태웅로직스 한재동 대표이사는 “HMM은 국적 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가능한 선사” 라며 “상하이는 전세계 물류 중심지 중 하나이며 HMM의 상하이발 선적 건 확대를 통해 영업범위를 늘려 매출액 증대는 물론 수익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1996년 설립된 태웅로직스는 3자물류(3PL) 전문 회사이며 복합 운송, 프로젝트 운송, CIS(독립국가연합) 운송 등 국제물류주선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국내 3자물류 회사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기존 물류 사업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의 인수 ·합병 및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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