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증권 “국내 3자물류 선두주자”
국내 포워더 가운데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해 주목을 받은 태웅로직스가 현 시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물류업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유안타 증권의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태웅로직스를 국내 3자물류의 선두주자로 평가하며 다양한 운송 경험에 기반한 꾸준한 성장 및 충분한 자금력 등을 이유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태웅로직스는 3자물류 회사로 국제물류, CIS물류 및 프로젝트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여년간 국내 석유화학업체들과 거래하며 축적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매년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태웅로직스에 대해 “국제 물류가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67%, 20년 기준)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와 CIS 물류는 복합운송 형태로 진행되고 통관 서비스 등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수익성도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석유화학제품 외 화공 플랜트, 백색가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운송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남미, 유럽, CIS 등 특정산업 및 지역에 특화되어 있지 않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2020년 국제 물류 매출액은 2000억원을 상회했으며 CIS물류도 백색가전 및 주변 지역으로의 물동량 증가가로 향수 성장세 강화가 예상된다고 안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올해 역시 국제 물류를 주력으로 신규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 태웅로직스는 올해 살적전망 공시에서 매출액을 전년대비 61.3% 증가한 5504억원, 영업이익을 69.9% 증가한 249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제품 주력의 국제 물류는 지난해 확보한 신규거래처들의 물량 증가와 함께 해상 운송 서비스 수수료 상승으로 전년대비 약 50% 성장할 것이 전망됐으며, 지난해 인수한 GLS코리아(해외 이주화물 및 전시화물 운송)와 세중종합물류(국내 내륙운송)를 통한 신규 매출액도 약 500억원 더해져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수익성이 높지 않은 업종이지만 프로젝트 및 CIS 운송 등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밝은 실적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