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작년 5,495억원 매출 달성 16일 주총, 625억원 영업이익 불구 735억원 손실 대한해운은 지난해 5,49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6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외화환산 손실로 인해 약 73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해운은 3월 16일 제3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으며 2001년도 매출액 6,000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각각 960억원과 35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장학세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축적하여온 전용선 및 부정기선 영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량화주 개발과 원가절감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온 결과 지난해 5,495억원의 매출과 6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특히, 2000년 1월과 6월에 각각 인수한 2척의 LNG선박운항으로 대한해운이 에너지 전문수송선사로 발돋움한 것은 물론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중남미의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과,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달러 유동성 하락으로 환율이 급등하여 전년말 기준 미화 1불당 114원 30전이 평가절하됨으로써, 선박도입에 따른 장기외화부채가 많은 당사는 약 945억원의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부득이 금기를 약 735억원의 손실로 마감하게 되었다."고 장사장은 아쉬움을 표했다. 대한해운은 경쟁력 강화를 올해의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수익의 극대화와 경영관리 강화, 지식경영 등을 경영방침으로 정하여 전용선 전문선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기로 했다. 이와관련 동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6,000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각각 960억원과 35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대한해운은 이미 구축된 경영정보시스템을 강화, 업무효율을 증대시키는 한편 국제시장에서의 e-비즈니스 활성화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해운관련 전자상거래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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