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관련 일괄 지원 체계 구축 및 확대

#1. 식품 제조 A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갑자기 오르는 운송비 때문에 깜짝 놀랐다. 최근 미국의 온·오프라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송비가 오르자 수출을 포기할까 고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A사는 KOTRA ‘해외공동물류 센터’의 도움을 받아 물류비를 절감해 해외 바이어와 수출 확대를 협의하고 있다.

#2. 반도체 부품을 수출하는 B사는 항공 운송료가 너무 올라 수출하려는 부품 단가보다 운송비가 더 비싼 상황이 벌어져 고객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B사는 ‘수출바우처의 국제운송비 지원 서비스’를 통해 국제운송료 정산이 가능해져 수출을 이어가며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정부의 수출입 물류 비상 대응 대책에 발맞춰 물류난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긴급 예산을 편성하고 물류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제 운송부터 현지에서의 풀필먼트 서비스(배송·포장·재고관리를 한 번에 하는 것)까지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현재 수혜기업 514개사를 2268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KOTRA의 대표적인 물류 지원 사업으로 ‘해외공동물류센터’와 ‘수출바우처(국제운송 서비스)’가 있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전 세계 210여개 협력 물류사를 통해 현지 물류창고에 안전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가 소비자 또는 바이어가 주문하는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다. KOTRA는 올해 초 우리 기업 4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총 1000개사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선정기업에 바우처를 부여하고 이를 받은 기업이 수출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받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참가기업은 수행 물류기업을 통해 해상·항공 등의 국제운송비를 바우처로 정산받을 수 있다. 현재 114개사가 국제운송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KOTRA는 향후 518개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지난 6월 14일부터 기업들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출바우처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기업에 사용 가능한 ‘국제운송 바우처’의 기업당 지원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높였다. 서비스를 수행하는 물류기업도 현재 45곳에서 1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KOTRA는 올해 한시적으로 △해외전시회 △파워셀러 육성사업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등 주요 해외 마케팅 사업과 연계해 물류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출이 이뤄진 중소·중견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국제 운송비를 500만원 한도 내에서 70%까지 지원한다. 또한, 올해 파워셀러 육성사업에 선정된 온라인 수출기업들에게 최대 30%의 해외 배송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300개사 이상이 물류지원 혜택을 볼 전망이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참가기업 가운데 수출에 성공한 내수기업에게도 기업당 200만원 한도로 국제운송비를 전액 지원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물류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