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원 확보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신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해상·항공 운임비 상승과 선박 부족 등으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2차 추경 33억원(230여개사 지원)을 확보하고, 모집 공고를 통해 8월 2일(월)부터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산업부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은 연말까지 수출 계획이 있는 소부장․5대 소비재․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 또는 모든 중견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8월 2일(월)부터 13일(금)까지 2주 동안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통합관리 사이트(www.exportvoucher.com/shipping)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참여 기업은 ①국제운송비(보험료 포함), ②현지 물류비용(현지 통관대행수수료, 내륙운송비, 입출고비용, 창고지원)中 하나 또는 모두를 바우처 한도액(최대 2000만원)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민간 포워딩사(現 48개사)도 선택할 수 있고, 국고 지원은 중소기업은 바우처 한도액의 70%(최대 1400만원), 중견기업은 50%(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참고로 중기부는 109억원(780여개사) 추경 예산으로 ①국제운송비와 미주 서안향 대상 수출물량이 있는 중소기업과 국적해운선사(HMM)간 ②장기 운송계약체결에 대한 장기 운송비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중기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추경 물류전용 사업 통합 관리지침을 수립․운용함으로써 신속하게 수출 기업에게 지원하되, 중복 신청은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추경과는 별개로 현재 지원중인 171억원 규모의 다양한 물류 지원도 병행하여 수출 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081개사(1506건)에게 해외 현지 물류비, 국제운송비, 해외배송비 및 국제특급우편(EMS) 운송료 등을 지원했다.

한편 정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선박 부족 및 높은 해운 운임에 대응하여 유관기관 및 국적선사 등과 협력을 통해 선복 확보, 운임 지원 등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국적선사의 임시선박을 총 47척 투입하여(’20.8~’21.7.26), 화물 13만teu를 수송했고, 유럽향 신조 선박도 8척 투입했다.
 
특히, 물동량 성수기(3분기)를 대비하여 미주향 임시선박을 7월에는 월 최대규모인 9척, 8월부터는 최소 월 6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정보와 자금력이 취약한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전용 선적공간을 9393teu를 제공해왔으며(’20.11~’21.7.26), 향후에도, 중소기업의 수요에 맞추어 미주향 전용선복량 확대, 동남아향 선복량 신규 배정(150teu) 등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1년 물류비 예산지원을 121억원에서 추경 확보를 통해 263억원으로 확대했고, 수출중소기업 대상 200억원 규모의 물류비 특별융자도 지원중에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 사업으로 수출기업이 당면한 물류 애로를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을 상시적으로 운영하여 선복 확보, 운임 지원 등을 통해 수출물류 애로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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