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관련 물류운영협의회 결성

인천남동 스마트그린산단(단장 현운몽)이 지난 8월 12일 한국 산단 인천지역본부 회의실에서 2021년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물류운영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물류운영협의회는 산단 입주기업이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효율을 체감할 수 있는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산하 스마트그린산단과 판토스, LG CNS, 물류혁명코리아 3사 컨소시움이 스마트 물류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외에 공공기관, 학계, 입주기업, 경영자협의체, 물류 운영사 등 총 24개사로 구성돼있다.

남동산단에는 6900개사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95% 이상이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이뤄져 자동화·첨단화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R&D 투자율이 6% 이하 수준으로 매우 낮아 생산경쟁력이나 품질, 원가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공동물류센터를 첨단화하고 산단 내 물류자원의 공동활용 등 스마트 물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물류플랫폼의 기능은 크게 e-창고, e-트럭, 그리고 e-재고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e-창고는 산단 내 유휴 공간 및 잉여 장비를 수요자에게 대여/판매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해주는 시스템이며, e-트럭은 화물과 차량, 기사의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매칭을 돕고, e-재고의 경우 유휴 자재, 불용재고의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에 물류운영협의회가 본격 구성됨에 따라 국내 국가산업단지 공단 중 최초로 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을 실증·테스트베드로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물류운영협의회를 통해 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시스템 설계구축과 실증 및 검증, 입주기업 간 상생과 협력, 성과 확산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물류운영협의회를 통해 산업단지공단, 주관사 및 입주기업과의 정기 협의체기구가 구성되고,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정기적인 네트워크 채널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 같은 물류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통 제조업인 소재 부품 장비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뷰티 바이오의 전진 기지로의 도약과 지속가능한 도심속 미래형 스마트산단으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는 스마트물류플랫폼을 통해 남동산단 내 유휴 적재공간과 재고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비용절감 및 물류 최적화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플랫폼 구축운영과 함께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기반의 남동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오는 12월 1일 본격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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