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 취임

김양수 사장
김양수 사장

2018년 7월 한국해운산업 재건이라는 목표로 출범했던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제2대 김양수 사장 취임과 함께 해운산업 리더국가 도약을 목표로 제2기 출범을 공식화했다.

8월 23일자로 한국해양진흥공사 제2대 사장에 공식 취임한 김양수 사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집무에 들어갔다. 김양수 사장의 임기는 2021년 8월 23일부터 3년이며 정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김양수 신임사장은 전주 상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 해양정책학석사를 거쳐 인천대에서 물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간의 경력으로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29년여 동안 해양수산부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해운업계에서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등 해양관련 정책을 총괄하며 축적해온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해운산업이 직면한 주요 현안들을 원활하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수 사장은 23일 취임식 대신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그간의 해운재건 성과를 발판 삼아 미래의 변화에 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사가 해운재건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넘어, 우리나라가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양수 사장은 국적선사들이 핵심영업자산을 고효율, 저비용 구조로 재편하도록 지원해 시황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생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적선사들이 선대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텍스리스제도 도입을 통한 민간 선박금융의 활성화와 한국형 선주사업의 전략적 시행을 추진을 주문했다.

또한 김양수 사장은 공사 임직원들에게 고객지형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내외 소통 강화를 주문하고 이해충돌 방지, 부패 방지 등 청렴의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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