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대형 카페리선이 취항한다. 

울릉도-포항영일만항 여객항로 사업자인 울릉크루즈㈜는 9월 16일  1만 9988톤급 대형카페리선 뉴시다오펄호가 첫취항한다고 밝혔다. 

뉴시다오펄호는 2017년 7월 건조돼 군산-중국 석도항로에 투입됐던 카페리선으로 1200명의 여객과 7500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으며 최대속력은 20노트(37km/h)다. 뉴시다오펄호는 하루 1회 왕복운항하는데 포항 영일만 신항에서 밤 11시에 출항해 울릉도 사동항에서 다음날 12시 30분(6시간 30분 소요)에 도착한다. 

포항-울릉 항로에 1만톤 이상급 초대형 여객선 취항은 이번이 처음으로 소형 여객선에 비해 기상상황에 따른 운항제한이 완화됨으로써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울릉항로의 도서민과 관광객의 이동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2월 카페리 썬플라워호가 선령 만료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대형 여객선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만큼 이번 취항은 울릉군민과 관광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뉴시다오펄호 예약예매는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이 운영하는 가보고싶은섬 홈페이지(https://island.haewoon.co.kr/)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한편 해운조합은 추후 개발되는 울릉크루즈 자체운영 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차량 예매와 좌석 지정을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포항 영일만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되는 뉴시다오펄호.
포항 영일만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되는 뉴시다오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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