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규 이사장 “금융사업 진출 기반 마련”

9월 21일자로 창립 72주년을 맞은 한국해운조합(KSA)가 조합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겠다는 목표를 밝혀 주목된다.

한국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은 21일 배포한 창사 72주년 기념사를 통해 “창립 72주년을 맞은 지금도, 앞으로의 미래도 조합의 존재가치는 조합원을 비롯한 해운가족에 있다.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병규 이사장은 세심한 배려와 긴밀한 소통으로 고객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니즈까지 선제적으로 충족시켜 나감으로써 조합원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보다 구체적으로 해운조합은 원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화물선 연료유 세액감면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입법부의 법률개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여객선 운항관리비용 경감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공제료 인하, 손해율 우량계약자 환급제도 확대, 선박 안전물품 지원 등 조합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환원방안을 활성화해 조합원 중심의 조합의 존재가치를 확고히 만들어 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운조합은 재보험료 인상, 시중보험사와의 치열한 경쟁, 코로나19로 인한 선박 운항율 감소 등 어려운 보험시장 속에서 조합 공제사업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등 새로운 해운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병규 이사장은 조합원 지원강화와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금융사업 진출 기반도 마련도 다시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임병규 이사장은 2018년 제21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조직진단을 실시해 조합원의 지원과 조합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신용 및 금융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해운조합의 신용 및 금융사업 진출은 조합법 개정과정에서 아쉽게 좌절됐지만 이번에 제22대 이사장 연임에 성공한 임병규 이사장은 창립 72주년을 맞아 다시 금융사업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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