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톤급 신조, 옹진군 10년간 120억원 지원

인천-백령도에 2100톤급 대형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를 투입해 운항중인 에이치해운이 2023년 2400톤급 대형 여객선을 신조해 투입한다.

옹진군청은 에이치해운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에이치해운을 인천-백령도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사업 협상적격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옹진군청은 에이치해운의 하모니플라워호가 2023년 선령 25년으로 해운법에 따라 국내에서 운항이 금지됨에 따라 대행여객선 대체 투입을 위한 지원사업자 공모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협상저격자로 선정된 에이치해운은 2400톤급 대형 여객선을 해외에서 신조해 2023년부터 인천-백령도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이치해운이 신조하는 2400톤급 대형여객선은 승선 인원 700∼750명, 차량 20∼30대를 선적할￾수 있어 하모니플라워호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1998년 건조된 하모니플라워호는 여객 544명, 차량 40대를 선적하고 최대 4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옹진군은 에이치해운이 최종 지원사업자로 선정되면 에이치해운에 10년간 약 1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에이치해운의 신조선에 응급환자 이송용 음압 장비, 운구시설, 반려동물 보관시설 등을 설치하고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주민에게 전체 승선원의 20%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하모니플라워호
하모니플라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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