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대표이사 한재동)가 올해 대폭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돼 주목된다.

한양증권의 김용호 애널리스트는 선박 부족, 항만 및 육로 배송 인력 부족 등에 따른 운임 상승압력의 지속으로 태웅로직스가 전년대비 매출액은 131.6% 증가한 7904억원, 영업이익은 264.6% 증가한 53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3자 물류기업 중 최초 상장기업으로도 잘 알려진 태웅로직스는 프로젝트, CIS, 국제 물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지난 해 매출의 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물류의 경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석유화학을 위시한 다양한 산업 내 물자를 운송하며, CIS 물류는 중앙아시아 12개 지역 내 복합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호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높은 영업력과 서비스 질을 경쟁력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다수의 화주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인 2자물류 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 정부의 3자물류 지원정책 등으로 물류시장 내 동사의 지위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선박 부족, 항만 및 육로 배송 인력 부족 등 해상 물류 병목현상 지속에 따른 운임 상승이 올해 태웅로직스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태웅로직스가 공시를 통해 밝힌 2021년 매출액 5504억원(YoY +61.3%), 영업이익 249억원(YoY +69.9%)의 예상 전망치를 훨씬 상회한 매출액 7904억원(YoY +131.6%), 영업이익 534억원(YoY +264.6%)을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운임 상승세가 지속되며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가이던스 달성률은 상반기에만 매출액 63.1%, 영업이익 97.2%를 나타냈다. 물류대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CSFI, CCFI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어 운임 상승 압력 지속이 전망된다”며 실적 전망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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