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물류의날 기념식 및 시상식 성료
하나로TNS 박성곤 대표 동탑산업훈장 수상

제29회 물류의날 시상식에서 훈·포장, 표창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9회 물류의날 시상식에서 훈·포장, 표창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물류환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기 위해 우리 물류업계도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통합물류협회(최원혁 회장)는 11월 1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29회 물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물류의 날은 물류종사자의 자긍심 고취 및 산·학·연·관 소통과 협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93년부터 기념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올해로 제29회를 맞았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최원혁 한국통합물류협회장, 서덕호 유통물류진흥원장, 하헌구 2021 물류의 날 운영위원장, 고창성 한국SCM학회 이사장, 민순홍 한국로지스틱스학회장 등을 비롯해 정부포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기념식 및 물류 컨퍼런스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최원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기념식에 참석한 전국의 모든 물류인들 및 오늘 수상한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원혁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물류대란과 언택트 소비 증가로 인한 물동량 급증 등 지금 물류산업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며, 물류인 모두가 힘을 합해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다가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국통합물루협회 최원혁 회장
한국통합물루협회 최원혁 회장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동탑 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6점, 그리고 국토교통부 장관표창 55점 중 5점 등 총 18명의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최고의 영예인 동탑 산업훈장은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및 적용,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확장과 통합물류시스템 개발 및 적용을 통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하나로티앤에스 박성곤 대표이사가 수여받았다.

산업포장은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류서비스 및 환적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주)에이씨티앤코아물류 유석범 대표이사와, 종사자 보호를 통한 물류산업 상생 생태계 조성 및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성장토대를 제공한 로젠(주) 최정호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국제물류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및 인천국제공항 공동물류센터 건립 추진, FIATA 부산총회 유치 등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회장 원제철)와 물류분야 세계 수준 연구활동 및 첨단물류기술의 사업화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랩투마켓의 장윤석 대표이사, 저온상품 전국 매일 배송체계 구축 등 스마트 물류서비스 제공 등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아워박스㈜의 한용수 부사장, B2C 온라인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여 물류센터 운영 등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비엘피의 홍민표 대표이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하나로TNS 박성곤 대표이사
하나로TNS 박성곤 대표이사

이밖에 국무총리표창은 한국교통연구원 권혁구 연구위원, 유한킴벌리㈜ 정성태 수석부장, 세창총합운수㈜ 한상동 대표이사, 경인항김포물류단지협의회, 위킵㈜, ㈜트루웰이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K-물류 혁신과 도약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어명소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의 기조강연과 함께 오후에는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그리고 물류·공급망 관리(SCM)’를 주제로 물류 컨퍼런스(온라인)가 열린다.

물류 컨퍼런스는 코로나-19 이후 물류산업의 환경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물류기업이 적극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물류정책 및 제도개선’, ‘스마트 물류’, ‘노뉴멀시대, 물류의 혁신과 진화’ 3개 주제로 12명의 전문가가 우수논문과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한편, 물류산업은 단순 수송·보관 중심, 제조업 지원역할에서 제조·유통·IT 등과 융합하며 고부가가치 종합서비스산업으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총매출 91.8조원, 기업체수 21.6만개, 64.5만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해 왔다.

특히 택배시장은 비대면 수요의 증가로 10년간(‘10~’20) 연평균 9.6%(3.0→ 7.5조원)로 급성장하고 있고, ICT 기반의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및 확산으로 물류 효율도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물류 인프라 첨단화 및 물류 운영의 디지털화 기술개발(R&D)에 1248억원을 투입하고, 첨단 설비와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물류센터를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고 최대 2%p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등 물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여 글로벌 물류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물류산업이 우리 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묵묵히 헌신해 주신 60만 물류인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는 한편, “최근 ‘빅블러(Big Blur)’현상이 보편화되면서 물류와 유통, IT, 플랫폼 기업들이 물류 시장에서 다양한 경쟁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물류 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2030년까지 매출액 140조원, 일자리 97만개를 목표로, 물류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K-스마트 물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물류기업과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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