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 BPA)가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던 부산항(북항) 항만운영정보교환회의(이하 북항 선석회의)를 비대면 전환 후 1년 9개월만인 위드코로나 개시에 따른 향후 방안 논의를 위해 대면으로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북항) 선석회의는 부산항의 선석과 정박지 사용에 대한 순서와 방법을 사용자들이 협의하여 정하는 ‘항만운영정보교환회의’로 항만시설사용자, 항만하역사업자, 줄잡이업체, 선사, 대리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매일 오후 2시, BPA 1층에서 개최하는 선석회의에 참석해 왔다.

북항 선석회의는 지난 2020년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회의로 전환하여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적극 대응하여 왔으며, 이번 달부터 위드 코로나 상황으로 접어듦에 따라 향후 회의 운영방안 등을 결정하기 위하여 대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금번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비대면 회의로 인한 불편사항, 앞으로 비대면회의의 지속 여부와 남외항 벙커링 정박지 관련 의견수렴 등 북항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확진자 수 추이 등을 감안하여 한 달여의 관망 기간을 거친 후 점진적인 대면 회의로 전환키로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항만이 국가수출입 관문의 첨병인 만큼 다른 어떤 시설보다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필요한 만큼, 대면회의 전환은 조심스럽게 접근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향후로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하여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BPA 항만운영실장은 “항만시설의 안전하고 효율적 활용을 위하여 선석회의 참석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며,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항만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등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의 위기에서 세계의 급속한 변화에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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