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포함 시 최대 455억원 매출 예상

동방의 자항선 동방 자이언트 2호
동방의 자항선 동방 자이언트 2호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 건설 증가에 힘입어, 중량물 운송 선단을 보유한 물류 기업 ㈜동방(이하 동방)이 지난 11월 23일 미국 대형 EPC 기업인 Bechtel International Inc.(이하 벡텔)과 약 380억원 규모의 중량 기자재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년간 싱가포르에서 출발,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 댐피어로 향하는 중량물 해상운송 프로젝트로, 옵션(본 계약 외 추가 해상운송)을 포함할 경우 최대 45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로써 동방은 2021년 올해 삼성엔지니어링과 약 480억원 규모의 멕시코 도스 보카스(Dos Bocas) 지역 중량 기자재 해상운송 계약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向 중량물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일메이저 기업인 벡텔과도 중량물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명실공히 글로벌 중량물 해상운송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동방은 중량물 해상운송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06년 중량물 운송선인 자항선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고, 지난해 1척을 추가 확보하는 등 꾸준히 자항선 선단을 확장하여 현재 총 7척의 자항선을 운용 중이다.

동방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EPC사와 해외 유수 EPC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가 상승에 따른 신규 물량 수주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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