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덱스스토리지(대표이사 방현우)의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12월 10일 취항식을 갖고 인천-제주항로 운항을 시작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하이덱스스토리지가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해 건조한 2만 7천톤급 로로(Ro-Ro)카페리선으로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에 여객 810명,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를 싣고 최대 24노트(약 44km/h)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운항시간은 인천에서 저녁 8시(월/수/금), 제주에서 저녁 8시 30분(화/목)과 7시 30분(토) 주 3회이며, 소요시간은 약 13시간 30분이다.

이번 인천-제주 뱃길 재개를 앞두고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자동항법장치, 해상탈출설비(MES), 원격 경고 시스템 등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내에 구비했다.

또한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관리와 보다나은 여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으며, 해운조합은 지난 10월 선박의 복원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연동 화물적재 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해 힘을 보탰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신규취항을 맞아 신년맞이 선상불꽃쇼 등 승객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수도권-제주 물류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약예매는 한국해운조합이 운영하는 가보고싶은섬 홈페이지(https://island.haewoon.or.kr/)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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