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하부 밸리카고 활용 화물운송 예정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플라이강원의 화물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초 사업설명회에서 280석 이상의 중형 기재 도입 계획을 밝히며, 항공기 동체 하부 화물 적재가 가능한 밸리카고(Belly Cargo, 여객기 화물수송)를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플라이강원은 화물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한 만큼 모기지인 양양국제공항에서 근시일 내 화물운송을 시작할 예정으로, 향후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화물청사와 물류창고 기능을 통합한 인프라를 구축해 화물운송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 인근에 화물 인프라 구축을 위해 1만3천여평 부지를 매입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강원도를 비롯한 경기 북부 등 인근 지역 신선 농수산물과 이커머스 시장의 항공 화물운송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를 거점으로 하는 항공 화물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도내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화물 운송사업을 통해 강원도 및 인근 지역 항공물류 편의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현재 양양/제주, 양양/대구 노선을 운항중이며, 최근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된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국제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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