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택배 이용횟수는 5.2회 증가

지난 해 택배 물량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최원혁)는 7일 2021년도 국내 택배시장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총 택배 물량은 36억3천만개, 매출액은 8조5900억원, 평균단가는 2366원이었다.

물량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7.6%(2억5600만개), 14.6%(1조1천억원) 증가했고, 평균단가는 6.5%(145원) 증가했다. 7.6%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던 2020년 언택트 소비 증가로 전년대비 무려 20.9% 물동량이 폭증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저조한 수치라고도 볼 수 있지만, 불과 1년 전인 2020년 기록적인 물동량 증가를 기록했음에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매출액 역시 마찬가지로 2020년 전년 대비 18.4%의 높은 증가율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0년 마이너스 성장율을 기록하는 등 감소 추세에 있던 평균단가의 경우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이를 토대로 추산한 국민 1인당 평균 택배 이용횟수는 연 70.3회로 지난해 65.1회보다 약 5회 가량 증가했으며, 국내 경제횔동인구 1인당 이용횟수도 6회 정도 증가한 128.4회로 집계되는 등 전년도보다 택배를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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