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華호가 韓中 무역발전에 주요 역할”상해시민들 한국관광에도 관심 높아 지난 4일 중국 상해 China Shipping 본사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합작투자한 上海仁川國濟渡輪有限公司의 창립기념식이 있었다. 이날 공식명칭을 얻고 정식 운영에 들어가게 되는 이 회사는 우리나라의 항림해운과 대한통운이 각각 24.5%, 중국 中海그룹이 51%씩 지분참여해 이뤄진 합작사로 본사를 상해에 두고 1만 3,000gt급 카훼리컨테이너선 ‘海華’호를 상해-인천간에 직기항으로 투입한다. 본지는 이날 중국 현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이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된 黃小文(Huang Xiao Wen)사장을 만나 개설의의와 향후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이번 상해-인천간 항로개설의 의의는. “중국 상해에서 인천으로 직기항되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상해에서 부산으로 입항했다가 다시 부산에서 경인지역으로 화물을 수송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항로의 개설은 상당수의 물류비 절감과 함께 시간상에 있어서도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이런 점들이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상해와 주변지역 대외무역의 경쟁력을 촉진시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번 항로가 中韓 양국간의 경제 및 무역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예상물동량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지. “현재 정확하게 물량을 파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적정용량인 242teu를 다 채울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컨테이너 이외에도 잡화화물 4,000t을 더 싣을 수 있다.” ▲중국 현지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최근 한국의 많은 여행사들이 상해에 들어와 한국관광에 대해 소개 및 선전을 많이 하고 있다. 중국인들도 亞太국가들중 7번째로 한국을 관광하기를 원하고 있다. 즉 한국이 7번째의 희망관광국이다. 특히 오는 14일 취항될 상해-제주간 항로는 중국내여행보다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 두 항로는 제주도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인천 등지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China Shipping社의 자회사인 여행사에서 해상여행과 함께 이들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이번에 취항된 ‘海華’호는 화물수송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겠지만 이처럼 중국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관광에도 포커스를 맞춰 여객유치를 활발히 할 계획이다. ‘海華’호에는 다양한 위락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행객들이 호화롭게 향유할 수 있으므로 흡인력이 있다고 본다.” <上海에서 金主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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