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6월 1일부터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다로는 젊은이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둘러보며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연안여객선 할인 이용권으로 2015년 12월에 처음 출시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바다 여행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져 ‘바다로’ 판매량과 ‘바다로’를 활용한 승선권 구매량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바다로’를 구매하면 45개 선사가 운영하는 84개 항로, 128척의 여객선을 내년 5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된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명절 연휴와 여름철 특별 수송기간에는 ‘바다로’를 통한 할인혜택이 중단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개인권(7900원)과 가족권(1만 2900원)을 통합하여 가격을 7900원으로 통일하고 18세 미만 청소년을 동반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할인 혜택도 본인 포함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부담 없이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매가능 연령도 구매일 기준 만 34세 이하에서 만 35세 이하로 확대했다.

예를 들어 주중에 5인 가족(청소년 1인, 부모‧조부모)이 여객선을 타고 후포에서 울릉도로 여행을 다녀올 경우 54만 원의 운임이 들지만, 바다로를 이용할 경우 27만원으로 여행이 가능해진다. ‘바다로’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 ‘가보고싶은섬’ 누리집(island.haewoon.co.kr)에서 이용권과 함께 해당 섬으로 가는 여객선의 승선권을 구매하면 된다.

전재우 해운물류국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이용자가 증가하여 여객선을 이용한 섬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한다. 바다로와 함께 우리 섬 여행을 즐기면서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