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6월 30일 KMI 컨퍼런스룸에서 연안해운 정책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팬데믹의 영향은 연안해운에도 영향을 미쳐 여객과 화물의 수송수요 감소를 초래했으며 이로 인해 연안해운업계는 심각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또한 최근 들어 국제 유가의 급격한 인상은 연안해운업계에 길고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하여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연안해운 발전 관련 정책연구와 실행에서 보다 체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로 했다.

특히 ▲ 연안해운 관련 동향 분석 및 정책연구 수행 협력 ▲ 연안해운 관련 자료와 정보의 제공 및 협조 ▲ 내항선 선박금융 도입을 위한 정책 개발 협력 ▲ 연안여객선 대중교통 정착을 위한 면허제도 및 운임체계 개편 협력 ▲ 내항상선 선원 수급 문제 해결 및 정책 발전 협력 ▲ 상호 초청강연·자문 및 세미나·심포지엄 등의 공동 개최 ▲ 기타 연안해운 발전을 위해 협약기관이 상호 협의하는 사항 등에 있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연안해운의 미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내항선사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해운조합과 국책연구기관인 KMI의 연구기반이 이번 협약을 통해 긴밀히 연계돼 한국 연안해운의 도약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해운산업 지원 대책들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덕 KMI 원장은 “최근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정부, 연구기관 등이 서로 협력하여 단합된 모습으로 전진해 나간다면 위기를 기회삼아 더욱 더 발전하는 우리나라 연안해운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의 업무협력과 교류증진을 보다 활성화될 것이다. 실질적인 협력과제를 도출하고 이행함으로써 연안해운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양 기관은 ‘연안해운 미래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내항선 선박금융 도입 방안(발제자 KMI 박성화 해운금융연구실장) ▲섬지역 관광 및 도서민 교통권 확보를 위한 면허제 개선 방안(발제자 KMI 안영균 전문) ▲선원공영제도 도입을 위한 내항상선 예비원 제도 운영 방안(발제자 KMI 허성례 전문)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양기관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연안해운 지원대책 수립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해운조합 김우철 경영지원본부장(왼쪽)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운조합 김우철 경영지원본부장(왼쪽)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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